[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은 지난 11일 출범한 금융데이터 거래소(FinDX)의 초기 데이터 거래 동향 및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출범 이후 회원사는 46개사다. 금융회사 24개사, 핀테크·통신·컨설팅 등 비금융회사 22개사 등이 참여했다. 출범 이후 16개사가 추가 참여하는 등 다수 기업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등록된 데이터 상품은 총 210개다. 무료 데이터 21개, 유료 데이터 189개다.

가장 많은 데이터를 등록한 것은 97건을 등록한 카드사다. 은행이 4건, 신용평가사(CB)가 20건, 핀테크 업체가 35건을 등록했다.

총 거래된 건수는 유료 상품 7건(약 2억2000만원 규모)을 포함한 총 65건이다. 유료 거래된 데이터는 ▲맞춤형 광고 제작을 위한 카드 소비 데이터 ▲지역 맞춤형(상권) 카드소비 데이터 ▲지역단위 소득·지출·금융·자산 정보 등이다. 무료 거래된 데이터는 공익 목적의 분석에 이용되는 ▲2020년 1분기 시군구별 코로나19 소비동향 데이터 ▲시군구별 업종별 카드 가맹점 데이터 등이다.

거래된 데이터는 지역 단위 자영업자 매출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한 경제활동 영향을 파악하고 집중형 정책 지원이 필요한 지역, 업종을 선별하는 등 지자체의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 최적화 마케팅에도 사용된다. 소비성향, 거주지역 등 고객의 경제적·지역적 특성을 분류해 세그먼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신규 서비스 홍보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데이터 거래시장은 데이터 수요·공급 기반이 조성돼 일정 궤도에 오르기까지 초기에는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향후 금융권 데이터 유통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금융결제원, 한국신용정보원, 코스콤, 보험개발원과 함께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과 금융보안원-SK텔레콤 간 ‘금융-통신 융합데이터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정부(금융위원회),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금융데이터 유통 생태계 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금융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등을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한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협력해 데이터 구매 바우처, 데이터 가공 바우처 등 재정 여건이 열악한 금융 분야 데이터 수요기업이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도 이어간다.

오늘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맞춰 ‘가명정보’ 유통 등 새로운 데이터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금융권 데이터 유통 가이드도 보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밖에 ▲거래소 수수료 면제 ▲합리적인 데이터 가격산정기준 마련 ▲데이터 결합 등 서비스 고도화 추진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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