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3개월만에 바뀌놓은 세상의 풍경은 여전히 생경하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코로나로 촉발된 뉴노멀’에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언택트’(Un-tact)이다. 우리 IT산업도 언택트 대응에 사활을 걸고, 이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디지털데일리>는 창간 15주년 특별기획으로. IT산업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언택트 시대의 IT 혁신 전략’을 편성하고 통신, SW, 반도체, 인터넷 등 IT업계 각 분야에서 제시되고 있는 언택트 대응 전략을 다양한 각도에서 짚어본다. <편집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돌입하면서 ‘화상 커뮤니케이션’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원격회의와 온라인 교육이 새로운 차원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 교육 역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540만명 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들었다. 기업은 재택근무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며,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화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면서, 실감형 교육와 현장감 있는 회의 등에 대한 기술발전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의 기술도 뒤따라오게 된다.

이러한 서비스는 대용량, 저지연, 초고속을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5G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3D 아바타를 통해 가상현실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홀로그램으로 만나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현지인과 원격 외국어 수업도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단이 5G다.

이와 관련 5G 중심에 선 통신3사 행보를 살펴보자. 이미 통신3사는 원격회의와 실감형 교육 분야에 발을 내딛은 상태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3월 추아 쿵 싱텔 그룹 최고경영자(CEO), 쏨차이 AIS CEO와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3자간 ‘게임플랫폼 개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 역사상 처음이다. SK텔레콤 화상회의를 통해 4월 웨이브-NBC유니버설간 한류 콘텐츠 수출 계약, 도이치텔레콤과 기술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차례로 성사시켰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4월초 온라인 개학을 맞아 경기 김포시 신풍초등학교 3개 학급 약 80명 학생을 대상으로 ‘서로’ 가상교실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로는 원격회의, 교육, 화상통화를 위한 솔루션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이나, 이번 온라인 교육 서비스로 먼저 선보이게 됐다. 이 서비스는 ▲그룹 영상통화 ▲원격 수업용 단말 ▲키즈 안심 앱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로’ 가상교실 상용화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빠른 시일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KT는 가상현실(VR)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영역을 확장했다. KT ‘슈퍼VR’은 몰입형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스픽나우’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강사와 실제 마주하고 대화하는 것처럼 영어회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방송인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도 AI 강사로 활약한다. 또, 해외에 있는 원어민 선생님과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실시간 일대일 대화를 할 수 있는 VR 화상영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VR각영어’는 영어단어 1440개를 3단계로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화상회의나 원격 근무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가상 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인게이지 플랫폼 회의실, 스튜디오, 강당, 강의실 등 30여종 가상공간을 활용해 강의를 듣거나 회의를 할 수 있다. 원격지에 있는 다수 이용자도 초대할 수 있다. 이 가상공간에서는 각종 문서나 발표 자료,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R 협업솔루션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 AR디바이스 전문 제조기업인 엔리얼, 퀄컴과 손을 잡았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는 스페이셜 소프트웨어와 넓은 시야각과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엔리얼 AR디바이스는 5G 네트워크에서 최적화된 AR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G와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 교육 앱 ‘U+아이들생생도서관’ 이용자는 1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어린이 콘텐츠를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전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152편을 3D AR로 제작‧제공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교육과 비대면 문화의 확산 등의 영향으로 어린이 교육 앱 이용이 늘었을 뿐 아니라, 3D AR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 호기심을 유발하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들생생도서관의 3D AR 콘텐츠를 연내 300편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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