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소영기자] 디지털데일리가 14일 역삼동 포스코P&S타워 이벤트홀에서 개최한 ‘워크 이노베이션(Work Innovation 2020)’ 컨퍼런스에 참석한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이영수 지사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영역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장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의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한 지능형 자동화’ 발표에서 "자동화는 기술이 아닌 아이디어·창의력 싸움"이라며 “데이터를 취합하는 업무, 일반적인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업무, 직원들의 동선을 확인하는 업무는 사람이 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은 업무 수행 후 분석, 사람과 대화하고 커뮤니케이션하고 문제 찾는 일에 집중해야한다”며 “업무 변환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많은 아이디어들이 하나씩 자동화되면 업무들이 변환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사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기업 생존을 위한 사업연속성계획(BCP)에 대해 ▲재택근무·영상회의 방식을 비롯한 팀 분할 ▲공급망 다변화 ▲언택트 문화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콜센터도 원격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나왔다”며 “여러 가지 의도치 않았던 변화 때문에 궁극적으로 일하는 방식들이 변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장에 따르면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현재 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한 BCP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서비스형 RPA 플랫폼 소개, 고객이 로봇을 다운 받을 수 있는 봇(bot)스토어를 통한 봇 이코노미 조성 등을 진행 중이다.

이 지사장은 특히 “최근 봇의 보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봇이 해킹당하면 사람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글로벌로 인증되는 보안 체계들을 준수하는지도 고민을 해야한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장은 2019년 기준 RPA 활용 실황에 대해선 “(대상 기업 중) 55%가 도입봇 규모가 10개 미만이고 25%가 50개 미만”이라고 전했다. 국내외 대부분의 기업이 자동화 역량 확보 단계인 ‘기초(Basic)’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른바 ‘발전(Advance)’ 단계인 자동화 확장 국면과 ‘성숙(Mature)’ 단계인 전사 확대로 나아가는 게 쉽지 않다며, 포탈 생성과 거버넌스 시각화 등의 과제에서 셀프 자동화까지 전사적인 확산이 가속화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RPA의 향후 전망에 대해 “RPA를 AI(인공지능)와 잘 접목한 디지털 워크포스라는 것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봇스토어라는 에코시스템이 활성화되고 RPA를 오프라인 기술로 구축하는 것에 더해 클라우드 시스템 위에 구현하고 운영하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지사장은 “이미 거의 다 왔고, 실질적인 사례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장은 발표 막바지에 “디지털워커스의 구축 성과와 전사 확산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젠 더 이상 솔루션의 관점이 아니라, 프로세스, 비즈니스, 전체 조직에 대한 문제 고민해야할 게 많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기자>sor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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