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CJ ENM이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화‧극장 및 TV광고 매출 등이 감소하면서 CJ ENM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다.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2020년 1분기 매출 8107억6700만원, 영업이익은 397억26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6.6%, 56.9%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01억5800만원으로, 38.4% 줄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부문은 ▲사랑의 불시착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법 등 주요 콘텐츠 시청률 및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 34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나타냈다. 티빙 유료가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79% 상승했다. 

커머스부문은 매출 37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했다. 유일하게 매출 성장을 보인 사업부문이다. ‘A+G’를 비롯해 ▲셀렙샵 ▲베라왕 ▲오덴세 등 단독브랜드 취급고가 전년보다 55.8%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한 379억원이다. 일회성으로 인식된 부가세 환급분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영화부문 1분기 매출은 542억원이나, 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기생충’ ‘백두산’ 등 주요 콘텐츠의 부가판권 판매가 전년보다 111% 급증했고, ‘기생충’ 해외수출이 매출에 기여했다. 음악부문 1분기 매출은 398억원, 영업손실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콘서트가 지연‧취소된 탓이다.

CJ ENM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매출과 커머스 부문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삼시세끼 어촌편 5, 오 마이 베이비, 보이스코리아 2020, 오덴세 등 2분기에 선보이는 독보적인 지적재산권(IP)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및 경쟁력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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