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는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업무 효율화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에도 기업 경영 혁신 전략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RPA가 언택트(Untact) 시대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14일 RPA 세미나에 앞서 기획기사를 통해 현 RPA 시장 및 발전 방향을 전망한다<편집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로나19로 바뀐 기업의 근무환경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과 고도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 전역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추진하고 있다. 전면적인 재택근무를 선택한 기업은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하는 한편 정부의 정책을 따르기 위해 재택 및 분산근무를 시행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기업의 재택 및 분산근무에 대한 실험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진행된 셈이 됐다. 이제 서서히 정상근무로 체제를 전환하고 있는 기업들은 그동안 재택근무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비상시 근무에 대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업무 손실이 없도록 하는 IT기술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IT솔루션의 쓰임새가 새로 정의되거나 고도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IT솔루션이 가지고 있던 본연의 기능에 더해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에서 기업 업무 프로세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솔루션 기능 등이 재편되고 있는 현상이다. 

특히 RPA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수동으로 수행해야 했던 반복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직원의 원격 재택근무를 지원하는데 RPA 솔루션이 일정부분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백오피스(back-office) 프로세스의 경우, 고객 문의나 대출 처리에 대한 대응부터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데스크톱 가상화), 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 사설 통신망), 내부망 및 개인 자원에 대한 원격 접속 허용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토메이션애니웨어에 따르면 삼양그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상경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RPA를 적극 활용해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봇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제 지표, 원자재 동향, 주요 제품 판매 현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 제공해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사업 연속성 유지와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RPA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여기에 직장폐쇄,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로형태들이 자리 잡더라도 입출금, 생산, 물류, 기업의 기본적인 기능은 정상적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기업들의 자각이 이뤄졌다. 비상사태에서 기업의 관리와 보고체계 자동화를 통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드원 관계자는 “현재의 많은 기업들이 직원 월급, 세금 납부, 입출금 업무를 적은 인원이 맡아 담당하고 있다.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기라도 하면, 통화 등 담당자 확인을 통해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월급 내역, 입출금 내역이 실시간 관리, 보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RPA 기술의 발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의 결합이 요구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의 업무 자동화에 대한 요구사항이 분출될 전망이지만 RPA는 아직까지 단순, 대량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 등 근무형태의 다양화에 따라 직원의 업무를 보조해주는 RPA의 기술 및 서비스 형태도 변화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돼 업무 프로세스 상 복잡한 일까지 처리 가능한 방안에 대해 기업의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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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국내 최고의 RPA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는 방식과 기업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2020 차세대 RPA 전략’ 컨퍼런스를 오는 5월14일(목),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3F)에서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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