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김소영기자] 디지털 협업 솔루션 시장이 때아닌 기회의 시기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재택) 근무가 늘어나서다. 당장 기업마다 협업 솔루션이 필요했다. 관련 솔루션 기업들은 앞다퉈 무상지원에 나섰다. 향후 유료 서비스 전환을 노리는 잠금효과(Lock-in) 전략 때문이다.

이러한 경쟁 대열에서 주목받은 기업이 NHN(대표 정우진)이다.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TOAST Workplace Dooray!)’를 앞세웠다. 프로젝트 기반의 업무 수행을 돕고 메신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두레이(Dooray!)는 영단어 하다를 뜻하는 Do와 즐거움을 뜻하는 후레이(hooray!)를 합성한 말이다. 농번기 공동작업 조직을 뜻하는 순우리말 ‘두레’이 뜻이기도 하다.. 작명에서 볼 수 있듯, 처음부터 협업 솔루션을 목표로 2015년 첫 삽을 떴다. 시장 개화 가능성을 감지하고 일찍이 뛰어든 것이다. 5년여 담금질을 거쳐 2019년 9월 공식 출시했다.

NHN이 직접 개발하고 그룹사가 사용하면서 완성도를 높였고 작년부터 두레이 영업을 시작해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된 4월까지 길지 않은 기간에 18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유력 협업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산업개발과 HDC그룹 8개 계열사, 오크밸리, NS홈쇼핑, 인크루트, 카이스트 등이 있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

◆메일·메신저·업무관리를 따로? 두레이, 원스톱 환경 제공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사진>은 최근 진행한 성남시 판교 본사 인터뷰를 통해 “협업도구들이 메신저, 메일, 이슈트래커 중심의 플레이어들로 나뉘어있고 기업들은 개별 구입해서 엮어서 쓰는 경우가 많지만 두레이는 하나의 아이디로 메일업무, 메신저, 위키, 업무관리를 다 할 수 있다”며 힘줘 말했다.

기업이 메일 중심의 협업 솔루션을 구축한 경우,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인수인계나 이력 관리 등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휘발성이 강한 메신저 중심의 협업 솔루션 역시 마찬가지다. 업무관리가 쉽지 않다. 현재 상당수 기업들이 이 같은 불편함에 익숙해져 있어 협업 솔루션 개선에 둔감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백 센터장은 “NHN에서 이직해서 나간 직원들이 혼란스러워하더라”면서 “두레이 하나로 위키(문서편집·공유)와 업무 메신저, 메일, 캘린더 등이 다 되다가 나가서는 메일이 있으면 메신저가 부족하거나 태스크 관리가 없는 등의 기업 환경을 경험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KISA 인증받은 유일한 협업도구…비용서도 자신감

백 센터장은 “공공 분야에서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정식 보안 인증을 받은 유일한 협업도구”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NHN은 2020년 1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하면서 공공기관 내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은 ‘보안 강화’ 측면에서도 이득이다. 고객사가 신경 쓸 보안 업무가 크게 줄어든다. 백 센터장은 “기존에는 보안패치가 나올 때마다 신경을 써야 하고 디스크 백업을 해야 했지만 (두레이를 이용하면) 카드만 긁으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NHN은 신규 가입 중소기업에 한해 코로나19 사태 개선 전까지 무료 체험을 지원한다. 신규 가입과 함께 문의도 늘었다. 가격 문의가 많다. 두레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프로젝트(+메신저)’ 비즈니스 유료 상품의 경우 51~100인 연간 요금제 계약 시 월 27만원 수준이다. 월간 요금제 계약 시 32만5000원이다.

백 센터장은 두레이가 가격 면에서 타사 솔루션에 비해 20~50%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타사 메신저 솔루션 비용에 두레이에선 메일과 메신저를 함께 쓸 수 있는 식이다.

NHN은 올해 위키, 메신저, 화상회의 등 기존 두레이 기능을 개선·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하반기에 ‘메모’ 기능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백 센터장은 “원래 그렸던 전체 구조에서 지금 빠져 있는 기능이 메모”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김소영 기자>sor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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