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언택트 시대, 기업 모빌리티 혁신①] 일하는 방식의 변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기업들이 심각한 감염병 위험에 대응하기위한 ‘언택트(Untact ; 비접촉) 전략’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대면, 비접촉으로도 대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함은 물론 업무의 생산성과 성과를 유지하기위한 IT 고도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는 ‘기업 모빌리티 혁신, 언택트 시대를 준비하라’를 주제로 특별기획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의 모빌리티 혁신 전략 및 솔루션 전략을 지속적으로 연재합니다.<편집자>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 전문가들 “코로나19 종식돼도 ‘언택트’ 혁신 요구 분출될 것” 예상 
- 기업들 모빌리티 · 인텍트 기반 인프라 혁신에 관심
- 기업용 SW · 클라우드 · 보안 등 IT업계, 관련 솔루션 전략 경쟁적으로 제시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평온했던 일상을 ‘코로나19’가 덮친지 어느덧 3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하룻밤새 수백명씩 사망자가 발생하는 유럽의 상황은 여전히 공포스럽다. 

다행히 우리 나라는 하루 500~900명까지 확진자가 치솟았던 정점을 지나 지금은 하루 100명 안팎에서 확진자 발생을 안정적으로 통제하면서 전세계로부터 성공적인 방역 국가의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와 같은 집단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고, 향후 제대로된 원격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구축하기위한 ‘포스트 코로나’( Post Corona)전략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올 여름에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다고해도 올 겨울 다시 재발될 가능성도 있고,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대규모의 갑작스런 재난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이제는 원격근무, 비대면 고객 서비스 등을 위한 모빌리티 혁신, 언텍트 환경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언택트(Untact)’, 모빌리터(Enterprise Mobility) 혁신 전략이다. 두 단어는 사실 별개의 개념이지만 감염병의 창궐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공통 분모를 가진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현실적으로 개인정보보보호 등 관련 법제도적인 제약이 존재하지만 효율적인 언택트·모빌리티 혁신이 가능한 대응책 만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 최근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각종 협업 SW, 보안, 클라우드, 컨텍센터, 네트워크 등 관련 IT업계에서는 이에 부합하는 다양한 솔루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솔루션도 있지만 그동안 존재했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촉발되면서 비로소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솔루션도 적지않다.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PI), 코로나 사태 전과 후로 나뉠 것” 

우리금융그룹의 IT부문을 총괄 지원하고 있는 우리에프아이에스(FIS)의 이동연 대표는 최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질 변화에 대응하기위해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 전략은 코로나19 사태의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내 금융권에서도 언택트 시대에 대응을 하는 신속하게 하는 금융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와의 격차는 순식간에 크게 벌어질 것”이라며 “이 격차를 극복하는 해결책은 IT에 기반한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 혁신 전략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에프아이에스이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위해 현재 IT 개발부서 등 핵심 인력을 우리금융 상암IT센터 인근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분산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유사시 재택 근무를 위한 IT인프라 보완 점검과 테스트까지 완료해 놓은 상황이다. 

BNK부산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들도 이번 ‘코로나19’ 사태 과정에서 가상 데스크톱(VDI)를 활용, 원할한 원격(재택) 근무를 수행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보다 중장기적인 BCP(비즈니스연속성계획)관점에서 국내 금융권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 투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이는 비단 금융권 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얘기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구로구 A보험사 컨텍센터(콜센터)사고를 계기로, 금융권은 컨텍센터의 물리적 공간 확보와 함께, 컨텍센터의 생산성 향상을 높이기 위한 컨텍센터 및 IT고도화 전략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컨텍센터 운용 SW외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음성인식, 네트워크 장비, 보안 등 관련한 다양한 IT 분야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 효성ITX


◆‘언텍트 시대’, 기업 IT 전략 대변화 예고

언택트 전략은 기업의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비대면, 비접촉 중심으로 확장시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를 구현하기위한 IT인프라의 변화는 실제로 예상하는 것 보다 훨씬 크고 광범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모바일 업무환경으로의 전환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이 언택트 업무 환경으로의 전환시, 비즈니스 생산성을 기존처럼 유지하면서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가 요구된다. 

재택(원격) 근무에 특화된 업무용 SW외에 안정적인 네트워크 확보 전략, 원활한 화상회의 플랫폼, 또 기존보다 강화된 보안 전략도 동시에 요구된다. 아울러 원격근무시 직원의 업무 성과를 측정하기위한 정교한 성과관리시스템, HR(인사관리시스탬)까지도 IT인프라가 담당해야할 중요한 영역으로 꼽힌다. 

특히 언택트 환경 전환시 기업들은 IT비용을 줄이기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언텍트’ 전략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무료 서비스 프로모션을 하는 등 코로나19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업체인 AWS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화상회의, 전화미팅, 채팅 및 문서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협업 툴을 무상 배포했다. 또 물리적 장소에 상관없이 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VDI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언텍트 변화는 인공지능(AI),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각종 자동화솔루션 부문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넓혀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 서울 강남역 디지털금융점포 <사진: 우리은행>

◆기업 IT투자 ‘언텍트 전략’으로 재정립될 가능성 

'인텍트'는 향후 기업의 IT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우리은행은 서울 강남역에 디지털금융점포를 개점했다. 이 점포는 우리은행이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특화 영업점으로, 디지털존(Zone)과 상담존으로 두가지로 구성된다.

당초 이 점포는 ‘코로나 19’와는 전혀 관계없는 목적에서 만들어졌지만, 은행측의 의도에 관계없이 고객의 입장에선 언텍트 환경에 가장 부합한 오프라인 점포가 됐다. 대인 접촉을 최소화한 가운데 복잡한 셀프뱅킹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포에 설치된 디지털존에서 고객은 ‘스마트 키오스크’를 활용해 예금, 외환, 전자금융, 카드 등의 신규 업무와 각종 변경 신청 등을 고객 스스로 할 수 있고, 예금담보대출 신규 및 연장 등 일부 대출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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