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담긴 무선이어폰을 내달 중순 출시한다. 올해에만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새롭게 ANC 무선이어폰 경쟁에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애플이 에어팟 프로로 쏘아올린 ‘노이즈캔슬링 무선이어폰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디오브랜드 AKG에서 ANC 무선이어폰(AKGN400BLK)을 4월16일 출시한다. 가격은 22만9000원으로 '갤럭시버즈플러스'(17만9300원)보다는 약 5만원 비싸지만, 애플 에어팟프로(32만9000원)보다는 10만원 저렴하다. ANC 기능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소음이 있는 곳에서도 뚜렷한 음질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버드 무게는 7.7그램(g), 케이스는 65g이다. AKG 헤드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개인이 원하는 수준의 ANC 설정이 가능하다. 또 주변 소리를 들려줘 주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주변소리듣기(Ambient Aware)’와 이어폰을 착용한 채로 대화가 가능한 ‘톡쓰루’ 등 3가지 프리셋 모드가 담겼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껐을 때 최대 음악 재생 시간은 6시간이다. 충전케이스로 추가 충전하면 최대 12시간 사용 가능하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 사용, 절전 모드로 잔량을 관리할 수 있다. 비와 땀 등 습한 환경에 강한 방수(IPX7)기능을 갖춰 1미터 깊이 담수에서도 30분 방수가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칩셋을 자체 설계한 소니, 애플과 달리 AKG는 별도 칩셋을 탑재한다. 자체 설계 칩이 없는 기업들은 퀄컴 무선 이어폰용 블루투스 칩을 주로 사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AKG계열사에서 나온걸 보면 성능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0시리즈 구매고객에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데 이를 활용해 착용감 좋은 갤럭시버즈플러스나 노이즈캔슬링 기능 담긴 AKG 무선이어폰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소니와 애플이 차례로 노이즈캔슬링 무선이어폰을 출시한 이후, 올해 화웨이와 삼성 역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화웨이에서도 ANC 기능이 담긴 무선이어폰을 출시했다. 가격은 19만9000원인데, ANC를 탑재했으면서 커널형 방식이 아닌 오픈형 이어버드를 채택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오픈형 노이즈캔슬링 무선이어폰 기능에 의문을 표한다. 노이즈캔슬링은 반대 파동으로 소음을 상쇄시키는 액티브형(ANC)과 물리적으로 귀를 막아 소음을 차단하는 패시브형(PNC)으로 나뉜다. ANC 기능이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선 PNC 기능이 전제돼야 한다. 애플과 소니, 삼성(AKG)가 노이즈캔슬링 제품에 모두 커널형 이어폰을 채택한 이유다.

화웨이 관계자는 “귀 내부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사용자 각각의 귀 구조에 맞게 노이즈 감소 및 신호의 출력 주파수와 강도가 조정돼 탁월한 노이즈캔슬레이션 경험을 제공한다”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판매량을 공개되진 않았지만, 향후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본 소비자들의 의견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PNC 기능이 받쳐주지 않으면 ANC 기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외부 소리를 들으려는 사람들이 오픈형 이어폰을 선택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오픈형 노이즈캔슬링 무선이어폰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아 의아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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