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같은 IT 기술이 ‘코로나 19’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정보나 공적마스크 판매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진단시약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관련 기업들 역시 재택근무에 들어간 기업들을 위해 관련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거나, 코로나19와 관련한 공익적인 앱이나 웹서비스를 개방·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적 마스트 판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정보제공 웹/앱 서비스에도 역시 클라우드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되네요.

한 원격솔루션 업체 한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기술을 이용해 국가적 재난 극복에 동참하는 것은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가져야 하는 당연한 의무”라며 “무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당장의 수익으로 연결되진 않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원격근무 저변 확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기업 뿐 아니라 정부도 IT를 활용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AI 알고리즘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관과 기업에게 슈퍼컴퓨터로 대변되는 고성능컴퓨팅(HPC) 자원을 우선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감염병 진단이나 예방․관리, 치료 등과 관련한 데이터 활용 및 가공을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바우처 사업 지원도 강화합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별도트랙을 신설하고, 대학 연구팀·연구기관의 참여도 허용하는 한편, 재택근무로 인한 기업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업, 화상회의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도 지원합니다. 이것이 IT기술이 좋은 일에 활용되는 ‘테크 포 굿(Tech for good)’이 아닐까 합니다.

한편 해외 소식 가운데선, 그동안 꽤나 시끄러웠던 미 국방부의 ‘제다이(JEDI, 합동방어인프라)’ 입찰을 재심사한다는 뉴스가 지난주 전해졌는데요. 작년 10월 미 국방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JEDI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 사업은 10년 간 100억달러 이상의 대형 클라우드 프로젝트였습니다.

하지만 관련 입찰에서 패배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한 증거가 있다며 연방청구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달 AWS의 요구를 받아들여 JEDI 사업의 일시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국방부가 AWS와 MS에 100억달러 규모의 JEDI 계약에 대한 수정된 입찰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입찰 가격 등을 재심사해 다시 평가하겠다는 겁니다.

MS는 이같은 국방부의 결정을 지지했고, AWS은 소송을 중지하라는 국방부의 요청을 거부하고 입찰 참여 및 정식 고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과연 이번 프로젝트의 결론은 어떻게 날지, 향방이 주목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에 팔걷고 나선 IT기업들…“수익없지만 당연한 의무”=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 독려에 따라 ‘원격근무’ 관련 SW 업계에선 관련 제품을 무상 배포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알서포트와 웍스모바일, NHN, MS, 이스트소프트, 엠클라우드독, 구루미, 캡클라우드, 펄스시큐어, 뉴타닉스 등 국내외 업체들은 자사 SW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일부 SW기업들은 연합전선을 꾸려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를 제공 중이다.

◆코로나19 극복, ICT 기업·정부 힘 모은다=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ICT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AI 기반 음성봇 서비스 클로바를 통해 성남시 코로나 능동 감시자의 상태를 보건소에 제공하며, 와이즈넛은 코로나19 예방 및 대처방안을 제공하는 공익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젠은 진단 키트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개발 시간을 2주 내외로 대폭 단축했다. 과기부는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바우처, 재택근무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국토부·질본 등과 협력해 역학조사 지원시스템도 운영 예정이다.

◆마스크 구매 줄 사라질까…정부 판매 데이터 개방·클라우드 기업 인프라 제공=과기부와 행안부, 복지부, 중기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 스타트업·개발자 커뮤니티 등과 논의를 거쳐 확정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3월 10일 오후 7시부터 개방했다. KT, 코스콤, NHN, NBP 등 4개 클라우드 기업은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과 민간의 마스크 판매 정보제공 웹/앱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프라와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美국방부, JEDI 클라우드 입찰 재심사 결정=미국 국방부가 ‘제다이(JEDI, 합동방어인프라)’ 입찰을 재심사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최근 AWS와 MS에 JEDI 계약에 대한 수정된 입찰을 요청했다. 지난해 10월 MS가 JEDI 입찰의 최종 승자가 됐음에도 AWS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김이 작용했다고 주장하며 미 연방청구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WS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업 일시 중단을 명령한 상태다. 국방부는 AWS와 MS에 일부 입찰 요건을 재평가하겠다고 통보했다.

◆쿠버네티스, ‘클라우드’에서 압도적 존재감=‘쿠버네티스’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최근 클라우드네이티브컴퓨팅재단(CNCF)이 공개한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4%가 컨테이너를 현업 시스템에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2016년 첫 조사 당시엔 23%에 불과했다. 특히 기업의 87%는 이같은 컨테이너 인프라를 쿠버네티스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현재 전세계에서 사용되는 109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툴 가운데 89% 기업이 쿠버네티스의 여러 버전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아마존 엘라스틱쿠버네티스서비스(EKS)’,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효성ITX, "콜센터 코로나19 확산 차단"... NBP, 삼성전자, LGU+와 협력=효성ITX가 콜센터의 재택근무 강화 등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효성ITX는 NBP, 삼성전자, LGU+등 4개사가 함께 재택근무가 가능한 컨택센터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이는 우선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다. 효성ITX는 자사가 현재 운영하는 주요 민간기업 콜센터들도 조기에 스마트 컨택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SKT·KT, 코로나19 확산에 재택 또 연장…“3월 셋째 주까지”=13일 SK텔레콤과 KT에 따르면 양사는 각각 22일, 20일까지 재택근무체제를 계속한다. SK텔레콤은 현재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클라우드 PC ‘마이데스크’ ▲협업 툴 ‘팀즈(Teams)’ ▲‘T 전화 그룹통화’ 등 당사 비대면 업무 솔루션을 활용해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전 직원이 2개조로 번갈아 재택근무를 하는 50% 순환 체제다. LG U+는 자율적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SK텔레콤은 어떻게 재택근무 선봉에 섰나=지난달 25일부터 전사 재택근무에 돌입한 SK텔레콤은 가장 모범적인 재택근무 사례로 꼽힌다.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가장 먼저 6000명 콜센터 구성원 중 25%에 달하는 약 1500명 희망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공유‧협업 플랫폼과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클라우드 환경 등 재택근무에 필요한 인프라·솔루션을 이미 갖췄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고민한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MS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했고, 2015년 VDI 마이데스크를 도입했다.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사업 5월 발주....우본, 올해 IT예산 1130억원 책정=‘2020년도 정보화 사업별 투자계획’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정보화예산으로 1130억원을 투입한다. 전체적으로 신규 SW개발 사업에 270억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도입에 229억원, 유지보수에 63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시스템 전면 개편을 위해 5년간 우체국금융이 구입하는 상용SW는 총 47종으로 클라우드 인프라(IaaS) 및 PaaS 구성에 약 100억원 등 7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무기술, 신한은행에 클라우드 플랫폼 공급=나무기술은 컨테이너 기반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신한은행에 공급했다. 나무기술은 주사업자인 KT DS와 신한은행 AI 코어 플랫폼(SACP) 고도화 사업을 추진,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구축 ▲AI 개발 및 운영환경 고도화 ▲빅데이터 및 내부 시스템 연계 ▲통합 포털 환경을 구현했다. SACP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자체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해 AI 서비스 개발부터 운영까지 일괄적으로 자동 처리하는 프로세스다.

◆CJ올리브네트웍스, 통합 모바일 HR 솔루션 ‘크라우드원’ 출시=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폰으로 인사관리가 가능한 솔루션 ‘크라우드원(Crowd.One)’을 출시했다. 크라우드원은 근태, 인사 계약, 급여, 행정 등 통합 인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방식이다. 특히 다수의 부서나 매장에 대한 현장 관리가 필요한 기업에 최적화됐다. 타 솔루션과 달리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GPS 및 QR 코드 인증으로 출퇴근 등록을 할 수있다.

◆슈퍼마이크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용 ‘메가 DC’ 서버 출시=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새로운 ‘메가 DC’ 서버 제품군을 출시했다. 메가 DC 서버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특수 설계돼 유연성을 제공하는 상용 플랫폼이다. 부품 수를 줄이고 전력 분배와 백플레인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써 비용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2개의 1U 시스템 및 3개의 2U 시스템이 포함된 5개 새로운 x11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레드햇, 페타바이트 규모 오브젝트 스토리지 가속화=레드햇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세프’의 노틸러스 버전에 기반한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4’를 출시했다. 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해 간편화된 페타바이트(PB) 규모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10분 내 표준 설치할 수 있는 간편화된 설치 환경, 앱의 스토리지 서비스 품질을 검증하는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 기능, 자동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가능케하는 통합 버킷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VM웨어, ‘탄주’ 포트폴리오 확대··· 클라우드 파운데이션4·v스피어7 업데이트=VM웨어는  현대적인 앱을 지원하기 위해 ‘VM웨어 탄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4 with 탄주’과 ‘VM웨어 v스피어 7’을 선보였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4 with 탄주는 VM 및 컨테이너 기반 앱의 관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는 것이 특징이며, v스피어 7는 VM,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기반의 앱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앱을 지원할 예정이다.

◆퓨어스토리지, 구글 클라우드의 ‘안토스’ 플랫폼에 합류=퓨어스토리지는 구글 클라우드의 ‘안토스 레디 스토리지 이니셔티브’에 합류했다. 안토스는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전반의 개발 및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앱 플랫폼이다. 퓨어스토리지는 컨테이너 스토리지 인터페이스(CSI) 드라이버 기반 솔루션인 퓨어 스토리지 오케스트레이터(PSO)를 구글 안토스 온프레미스 플랫폼의 컨테이터화된 앱에 서비스형 스토리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웅진, 'SAP on AWS' 무료 컨설팅 실시=웅진은 AWS 클라우드 도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인프라 서버를 AWS 클라우드로 이관해 'SAP ERP'를 운영하고자 하는 국내 모든 기업고객이 대상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5월 31일까지며 AWS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전문엔지니어(SA)의 투입 비용 등 컨설팅 전반에 대해 지원 받는다.

◆신세계아이앤씨, AWS ‘APN 어드밴스드 컨설팅 파트너’ 선정=신세계아이앤씨는 AWS의 ‘APN(AWS Partner Network) 어드밴스드 컨설팅 파트너’로 선정됐다.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화상회의 플랫폼 ‘콜라보 X’를 비롯해 온라인 편집브랜드 ‘드롭스’ 등 다양한 리테일 및 패션 기업 중심의 AWS 클라우드 이전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지난해 경기도 김포시에 오픈한 데이터센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 이전 역량을 강화, 클라우드 MSP 사업을 가속화한다.

◆이노그리드-건국대동물병원, 수의학 AI 의료클라우드 개발 맞손=이노그리드는 건국대 부속동물병원과 동물병원의 각종 반려동물 영상데이터와 의료영상 분석기술을 위해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서비스’을 개발한다. 양 기관은 AI와 영상분석 전문플랫폼을 구축해 공공, 민간, 글로벌 의료영상 판돈 SaaS로 발전시켜 의료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메쉬코리아-베스핀글로벌, ‘부릉 TMS’ 시장 확대 파트너십 체결=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베스핀글로벌과 운송관리시스템(TMS)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부릉TMS에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부릉TMS는 메쉬코리아가 개발한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으로 최적화된 배차 및 배송 경로를 도출하도록 돕는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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