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가 ‘명예퇴직’ 단행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 LG데이콤 시절을 제외하고, 그동안 LG유플러스가 명예퇴직을 실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명예퇴직 시행안을 노동조합에 제안했다. 명예퇴직 대상은 20년 이상 근속(그룹 입사일 기준) 또는 50세 이상 10년 이상 근속자 중 희망자다.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직책보임자도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명예퇴직에 대한 구성원 문의가 많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일정기간 이상의 장기근속 사원이 정년에 앞서 퇴직해 새로운 인생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 노조, 민주유플러스 노조 단체협상에 의거해 명예퇴직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가 제시한 LG유플러스 노조 단협 안에서는 대상자가 취업규칙에 의거해 명예퇴직금을 지급하고, 본 협약 체결 이전에 입사했다면 전직 경력을 인정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민주유플러스 노조 단협에서는 회사는 조직을 활성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근속사원에 대한 명예퇴직제도를 도입하고, 실시기준은 노사 협의회에서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노조는 명예퇴직 정례화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강요에 의한 퇴직압박에 대한 대응 수단, 퇴직인력 증가에 따른 노동강도 악화에 대처할 수 있는 인력수급 계획이 노사합의로 문서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경영상황 악화나 경영진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인력감축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첫 도입에는 악의적 고용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이 수반돼야 한다”며 “노조가 반대한다면, 일방적 명예퇴직을 시행하지 않겠다는 합의도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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