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떠난 영국, ‘.eu’ 도메인과도 결별

2020.02.03 16:19:48 / 백지영 jyp@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지 47년만에 정식으로 EU에서 탈퇴함에 따라 EU 최상위 도메인 ‘.eu’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3일 국내 ‘.eu’ 도메인 공인등록기관 후이즈(대표 이신종)에 따르면, ‘.eu’ 도메인 최상위관리기관 EURid는 지난달 30일자 정책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영국을 주소지 정보로 등록한 ‘.eu’ 등록인은 브렉시트에 따라 등록 자격을 상실하게 되므로, 올해 연말까지의 유예기간 내에 반드시 EU 내 주소로 도메인 등록 정보를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eu’는 EU의 최상위도메인으로 누구나 등록이 가능한 ‘.com’ 등과 달리, 유럽연합 내 주소지를 가지고 있는 개인과 기업만이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2006년 도입 당시 단 3개월 만에 전세계적으로 200만개 등록을 돌파할 정도로 널리 사용되는 도메인임을 감안하면 영국 내 ‘.eu’ 도메인 등록 기업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지훈 후이즈 이사는 “우리나라에서 후이즈를 통해 등록한 ‘.eu’ 도메인의 경우, 이미 모든 등록정보를 ‘후이즈 영국 법인’에서 EU 내 ‘후이즈 에스토니아 법인’으로 변경 완료한 상태로 등록인이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다”면소도 “다만 영국 현지 지사 정보로 ‘.eu’ 도메인을 등록한 기업들의 경우 ‘.eu’를 계속 사용하려면 반드시 올해 안에 EU 내 국가로 등록정보를 변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국은 이번 탈퇴에 따라 유럽 의회 내에서 영국 의선 73석을 박탈당하는 것은 물론 모든 발언권과 의결권을 즉시 잃게 된다. 영국 총리는 더이상 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없으며, 영국은 EU 국가들, 중국, 미국, 한국 등 국가별 무역 협상을 새로 진행해야 한다.

또, 영국의 여권은 지난 30년간 고수해 온 파란색에서 EU표기가 빠진 붉은 색상으로 변경되는 등 브렉시트 최종 승인으로 영국 내 많은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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