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미국시장을 앞서며 스마트폰 시장의 신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샤오미·비보 등 중국 브랜드의 공격적 점유율 확대에 삼성전자는 2위에서 3위로 추락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는 전년대비 7% 성장한 1억5800만대를 기록하며 연간 출하량 기준 미국 시장을 앞섰다. 이 업체는 인도 시장이 성장한 이유로 중국 업체들의 중간 가격대 시장 적극 공략을 꼽았다.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소비자들의 소비 가격대를 높이면서 온라인 채널 성장세에 적극 대응했다는 분석이다.

인도에서 4세대(4G) 이동통신 사용자는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55%다. 일반폰 사용자의 스마트폰 전환 비율이 높아지면서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인도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온·오프라인에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인도시장의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2018년도 60%에서 2019년도 72%로 증가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7%로 1위다. 다만 지난해 샤오미의 인도시장에서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저가형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비보는 지난해 4분기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34% 성장하며 삼성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 연간 실적에서 전년대비 5% 감소했다. 삼성은 A와 M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채널별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진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2019년 4분기 처음으로 비보에게 밀리며 3위를 차지했다.

오포는 4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2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A5s 모델이 저가형 부문에서 선전했고, 최근 런칭한 A9 2020, A5 2020이 오프라인에서 성과를 올렸다. 리얼미는 X2 프로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하며 작년 한 해 255%의 성장을 보였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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