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LG화학, 일회성 비용 2000억원 내외…SK이노, 배터리 투자 지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배터리 3사 2019년 4분기 실적발표가 임박했다. 3사 모두 배터리 사업은 부진이 예상된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발목을 잡혔다. 안전 논란을 좀처럼 떨치지 못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기엔 많은 시간이 남았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I 30일 ▲SK이노베이션 31일 ▲LG화학 2월3일 2019년 4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증권사 3사 실적 전망은 우울하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배터리 사업이 좋지 않다.

삼성SDI와 LG화학은 ESS 화재 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문제다. 각각 관련 비용으로 2000억원 정도 손실이 유력하다. ESS 사업은 중대형 배터리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제품이다. 하지만 지난 2017년 8월 화재 발생 후 골칫덩이가 됐다. 2019년 6월 정부가 원인 및 대책을 발표한 후에도 화재가 사라지지 않았다. 추가 사고에 대한 정부 조사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이 비용을 작년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애널리스트는 “삼성SDI 국내 ESS 관련 소화시스템 설치 비용이 2000억원 수준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라며 “2020년에도 국내 ESS 수요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삼성SDI는 2019년 ESS 화재 발생 이후 보급된 전체 ESS 시스템에 대해 자체적으로 수거해 특수 소화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함에 따라 2020년 상반기까지는 신규 수주보다 유지보수에 집중될 것”이라며 “해외 수주는 지속 성장하겠지만 연간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LG화학 국내 ESS 화재에 따른 충당금 규모는 2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대한 보수적으로 비용처리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전체 영업이익은 ESS 충당금 문제로 컨센서스에 미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LG화학 폴란드 공장 수율은 여전히 상승 속도가 더딘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지 영업이익은 ESS 화재 관련 충당금과 소형전지 비수기 영향 등으로 대폭 적자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직 미래를 준비하는 단계다. SK이노베이션이 예측한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 시점은 2023년이다.

대신증권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배터리 사업부는 신규 공장 가동을 앞두고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반영되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작년 5기가와트시(GWh)에서 2020년 20GWh 2023년에는 85GWh로 증가될 계획”이라며 “2023년 흑자전환을 가이던스로 제시하고 있다”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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