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개인이 미디어 제작에 참여하고 대중들이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기성 미디어 플랫폼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사점을 보여주고 있다.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로 불리는 1인 미디어 주체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기업도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미 1인 미디어들의 수익은 대중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개인방송에 뛰어들고, 너도 나도 유튜버를 꿈꾸는 시대다.

정부도 거들고 있다. 일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0년 업무보고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제작에 올해 3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웹드라마, 웹예능, 짧은 시간에 시청할 수 있는 완결성 있는 동영상을 뜻하는 ‘숏폼’, 아프리카tv‧유튜브 등을 활용한 1인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 올해 예산이 총 16조3069억원이라는 점을 살펴봤을 때, 사실 이 예산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다만, 자칫 1인 미디어 시류에 휩쓸려 정부가 포퓰리즘 예산으로 국민 세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토양을 조성해야 하는 정부가 유튜버 양성에 국민 혈세를 사용한다는 우려를 받지 않도록, 전략적으로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 정부는 민간이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공정경쟁 환경을 마련하고,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산업의 육성을 돕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다.

수년간 정부 예산 중 상당수가 ‘눈 먼 돈’으로 비판을 받았다. 각종 보조금에 연구개발(R&D) 지원금 등과 관련한 부정수급 지적은 때마다 나온다. 정부지원 사업계획서 대필 광고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만 붙으면 정부 사업을 받기 용이하지 않겠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예산은 국민의 세금이다. 실제 사업화로 연결하지 못하고 계획과 연구에만 머무른 채 방만하게 혈세를 사용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와 전략적 집행이 필요하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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