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삼성D·화웨이+BOE·레노버+LGD, 폼팩터·폴더블 화면 선점 경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접는(foldable,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주류 디스플레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제품은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까. 업계가 다양한 가능성 실험에 나섰다. 선점을 위한 싸움도 점화했다. 일단 완제품 제조사와 디스플레이 업체 태그매치다.

17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레노버 폴더블 노트북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레노버는 지난 ‘CES2020’에서 세계 최초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 ‘씽크패드X1 폴드’를 공개했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한 디스플레이 업체는 4곳으로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에 제품을 공급했다.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Z플립’도 삼성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중국 BOE는 화웨이 ‘메이트X’와 모토로라 ‘레이저’를 고객으로 잡았다.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내놨던 로욜도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접어 휴대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품에 들어간다. 스마트폰이 먼저 도입했다. 갤럭시폴드와 메이트X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합쳤다. 접으면 4인치대 스마트폰 펼치면 7인치대 태블릿이다. 갤럭시Z플립과 레이저는 스마트폰과 일반폰을 결합했다. 펼치면 6인치대 스마트폰 접으면 예전 일반 폴더블 크기다. 전자는 200만원대 후자는 100만원대다. 각각 편의와 휴대에 보다 무게를 뒀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노트북 씽크패드X1 폴드는 노트북과 태블릿, 모니터의 통합과 유사하다. 13.3인치 화면이다. 반반을 나눠 키보드와 화면으로 구성해도 별도 블루투스 키보드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로썬 태블릿에 키보드를 붙인 것과 다르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를 이용한다는 점과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한 것이 차이점이다. 태블릿으로 PC를 대체하려는 도전을 실패했다. 키보드가 주는 가치와 액세서리를 여럿 들고 다녀야하는 불편, 소프트웨어(SW) 부족이 원인. 현재로썬 씽크패드X1 폴드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MS의 새 OS ‘윈도10X’가 나오면 달라질 것”이라며 “멀티태스킹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OS와 SW가 확산하면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폴더블폰도 폴더블 디스플레이 노트북도 태동기다. 어떤 폼팩터가 승기를 잡을지 모른다. 소비자 선택의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조사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업계 희비도 갈린다.

신제품 개발은 부품과 완제품 동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완제품 업체는 상당기간 처음 채용한 부품사와 함께 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한 발 앞섰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삼성디스플레이 천하다. 경쟁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도 내줄 경우 판을 바꾸기가 더 어려워진다. BOE와 LG디스플레이는 갈림길이다. 화웨이와 손을 잡은 BOE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고객 확보 때까지 매출처 확보가 중요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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