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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이 크게 유행하면서 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식이 ‘게임 서비스 중지’다. 최근 중국산 게임이 쏟아지고 시장 경쟁이 격해지다보니 서비스 중지는 더욱 자주 들리는 소식이 됐다.

게임 커뮤니티를 보면 그동안 게임에 투자했던 돈과 시간을 아까워하는 이용자들이 눈에 띈다. 단일 게임에 수십, 수백만원을 썼다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쓰지 않은 게임 내 재화는 환불해주지만 이 재화를 아이템으로 바꿨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게임 서비스 중지와 함께 아이템들은 공중 분해된다.

서비스 약관상 게임 내 아이템은 회사 소유다. 이용자들도 이를 알고 있다. 후회 없이 게임을 즐겼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박 난 일부 게임을 제외하고 서비스 중지 사례가 잦다면 지금 상황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업계가 게임을 너무 쉽게, 우악스럽게 접진 않는가 말이다.

중국 웹게임이 물밀듯 들어온 시절이 있다. 업계에선 수천만원에 수입해서 대박이 나면 수억,수십억원을 벌 수 있었으니 앞 다퉈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경쟁에서 도태된 기업들이 웹게임 출시 몇 개월 만에 서비스를 접었다. 당연히 업계를 향한 이용자들의 불신은 하늘을 찔렀다. 그래도 업계는 ‘게임할 사람은 한다’며 이 같은 업태를 반복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업계 내에서 이용자들을 돈으로 보는 행태가 만연하고 있다. 상식 이하의 낮은 뽑기 확률로 대박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허영을 심고 이용자 판단으로 결제가 이뤄졌으니 문제가 없다는 나 몰라라 업체들, 서비스 중지 때를 즈음한 생색내기에 불과한 보상책 그래도 여전히 게임할 사람은 한다는 안일한 고객 대응이 업계를 좀먹고 있다.

지금처럼 자의반 타의반으로 악순환이 반복된다면 서비스 중지가 겁나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시작할 수 있을까. 업계가 게임으로 돈을 벌고 수익을 내려는 시도를 했다면 피치 못하게 서비스를 접을 때도 아름다운 퇴장이 필요하다. 고이 접어야 할 것이 꽃이나 꿈, 이상처럼 아름답거나 거룩한 것들만 있는 게 아니다. 수많은 이용자들이 애정을 쏟고 일상을 함께 한 게임도 마찬가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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