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전기차업체 바이톤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업체 BMW와도 IVI 협력을 약속했다.

SK텔레콤은 7일(현지시간) ‘CES2020’에서 모빌리티 부문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0에 참가한 SK텔레콤은 이날 바이톤과의 ‘통합 IVI’ 개발 협업을 비롯해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사진>은 “IVI 부문에서 올해 CES를 통해 공개한 바이톤 외에 BMW를 비롯한 총 3건의 사업을 수주했다”면서 “한국 시장이 중점적인 타겟”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바이톤과 같이 ‘통합 IVI’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IVI는 차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주행정보(information) 시스템을 통칭한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과 음원 서비스인 ‘플로(FLO)’ 및 각종 동영상을 차량 기본 탑재 형태로 제공하는 ‘통합 IVI’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톤과는 가장 긴밀한 협력이 예정돼 있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차세대 IVI 개발을 함께하며, 바이톤의 전기차 판매 및 사후서비스(A/S) 분야에 자사 보유 채널을 활용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SK네트웍스의 유통망, 11번가와 같은 온라인 채널 등이 총동원된다.

이종호 단장은 “바이톤이 중국 기업이지만 BMW와 닛산 출신 인력들이 있고 현재 국내 명신과 계약해 군산 지엠 공장에서 2021년부터 3만대 차량을 만들 예정”이라며 “중국 브랜드에 대한 한국의 평가는 낮지만, 바이톤이 테슬라의 장점을 커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BMW와는 향후 국내 출시될 차량에 T맵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 회원 수 1820만명, 실사용자(DAU 기준) 447만2120명 등 T맵이 가진 사용자 정보와 실시간 교통정보 등 데이터 경쟁력이 주효한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2020년을 T맵의 사업화 원년으로 보고 서비스 통합을 추진한다. 내비게이션 위주였던 T맵에 대중교통, 택시,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올인원 모빌리티 서비스’로 만들겠단 구상이다. 이를 통해 T맵 가입자 가운데 가장 적은 20대 이용자층을 적극 공략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기대주인 바이톤과의 협력은 ICT 분야와 자동차 영역 간 본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례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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