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 모바일 시장 대세 거스르고 PC·콘솔 게임 개발
- 자체 엔진 확보 등 개발력 인정받아…‘섀도우 아레나’ 출시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PC게임 시장이 3년 내 역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 등 일부 인기작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는 까닭에 이들 게임에서 이용자들이 이탈하면 시장 규모 자체가 축소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4% 증가한 5조19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차기 흥행작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이 시장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PC게임 출시 자체가 뜸하기도 하고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 유행이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게임기업 중 시장 대세를 거슬러 흔치 않은 행보를 보이는 회사가 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다. 이 회사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먼저 게임을 개발하고 모바일 출시를 검토한다.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경쟁사와는 반대 행보다.

펄어비스는 간판 PC게임 ‘검은사막’으로 세계적인 흥행을 일구고 검은사막 모바일로도 연이은 성공 사례를 확보한 기업이다. 자체 엔진(개발도구)으로 모든 게임을 개발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가 ‘지스타 2019'에서 최초 공개한 블록터스터(AAA)급 신작 4종 모두 신형 게임엔진으로 개발되는 중이다.

올해 출시가 확정된 게임은 ▲‘섀도우 아레나’다. PC원작 검은사막의 액션을 더욱 강화, 별도의 게임으로 만들었다.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생존경쟁) 방식을 적용, 전략적인 재미도 꾀했다.

펄어비스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초대형(플래그십) 게임 ▲‘붉은사막’은 2020년 테스트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붉은사막 게임 이미지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의 프리퀄(앞선 시간을 다룬 속편)로 기획됐으나 개발이 진행되면서 차기 플래그십 타이틀(주력 게임)로 결정됐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릴 온라인 디렉터였던 정환경 총괄 프로듀서와 릴 온라인, C9 액션을 책임졌던 이성우 액션 디렉터가 맡았다.

수집형 오픈월드 MMO게임 ▲‘도깨비(DokeV)’도 올해 테스트 예정이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다. 콘솔과 PC 플랫폼 출시를 먼저 진행한다. 아기자기하면서 개성 강한 그래픽을 갖춰 폭넓은 연령층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MMO 슈팅게임 ▲‘플랜 8(PLAN 8)’이다. 작년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됐다. 테스트 일정은 추후 확정한다.

플랜 8은 엑소수트(Exosuit)로 불리는 장비를 착용하고 슈팅 액션을 벌이는 게임이다. 지스타 영상 공개 당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와 인간과 기계의 대립 등 흔히 볼 수 없는 설정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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