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밝았다. 지혜와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하얀 쥐’의 해다.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서로운 해라지만 올해 게임업계가 당면한 대내외 여건은 좋지 못하다. 중국 판호 미발급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엔 중국산 게임의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 기업 간 양극화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말 그대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이다. <디지털데일리>는 국내 주요 게임 기업들의 2020년 신작 라인업을 소개, 기업별로 한해 생존 전략을 짚어보는 신년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EY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상 수상 당시 방준혁 넷마블 의장 모습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이 지난 2일 경영진과 전사 리더들을 대상으로 2020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 몇 년간 조직문화개선 등 ‘건강한 넷마블’은 정착이 잘 이뤄져왔다”며 “올해는 업의 본질인 게임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다들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방 의장은 왜 ‘강한 넷마블’을 천명했을까. 그동안 업계 내에서 ‘속도전’하면 넷마블을 떠올릴 정도로 파죽지세의 시장 공략을 해왔지만, 시장 성숙기에 접어든 지금은 업계 전반이 대형 야심작 위주로 경쟁이 이어지는 중이다. 넷마블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일곱개의 대죄’, ‘BTS 월드’ 등 다수 흥행작을 배출한 점을 감안해도 2~3년 전 대비해선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넷마블은 예년 수준의 활발한 신작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A3: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세븐나이츠2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의 신작이 준비돼 있다. 하나같이 대형 야심작들이다.

◆지스타서 호평…베일 벗은 야심작들 나온다=지난해와 올해 지스타에서 2년 연속 주목받은 ‘A3: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가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생존경쟁) 방식의 ‘30인 배틀로얄’, 동시간 전체 서버의 이용자와 무차별 플레이어킬(PK·대전)을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공격·방어·지원형 등 각양각색의 특색을 보유한 소환수의 진화 ‘소울링커’까지 이용자 간 극한의 생존경쟁을 추구하는 것이 최대 특징이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도 1분기 출시를 앞뒀다. 앞서 ‘매직 더 개더링M(가칭)’으로 첫 공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카드거래게임(TCG) 장르의 원조인 매직: 더 개더링을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대전게임이다. 원작의 카드와 세계관을 고품질 3D그래픽으로 재현했다.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올해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인 ‘제2의 나라’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환상적인 스토리에 수준 높은 중간영상(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한껏 강조한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제2의 나라는 게임전문기자들의 뽑은 지스타 2019 최고 게임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간판 게임 ‘세븐나이츠’ 부활=넷마블의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후속작들도 출시된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간판 게임 중 하나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수명주기(PLC) 관리 역량을 입증한 타이틀이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이 내세우는 초대형 모바일 MMORPG이다.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여 그룹 전투를 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하반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모바일 MMORPG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용자가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직접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하거나 부분적으로 무기 변신이 가능해 영웅 및 무기의 다양한 조합과 몰입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진출 이어진다=국내와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수집형 RPG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글로벌 출시도 준비 중이다.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애니메이션 기반 게임 제작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주인공이 돼 원작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처 방식으로 3D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화려한 필살기 연출이 특징이다.

이 밖에 넷마블은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인 ‘리치워츠’ ▲넷마블의 대표 스포츠 게임 마구마구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극열 마구마구(가제)’ ▲스톤에이지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M’ ▲넷마블 장수 온라인게임 야채부락리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신작들도 준비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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