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되면서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주춤합니다.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1%에 그쳐 시장 규모는 10조원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적인 IT서비스 시장이 줄어드는 대신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의 수요는 늘어나면서 시장 구조도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9조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그런데 2023년에는 1.4% 성장에 그쳐 9조7019억원 규모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시장 둔화 현상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이 기업 전반으로 확대되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클라우드,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혁신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이를 위한 디지털 기술 기반 IT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소유가 아닌 임대 방식의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SI 기반의 IT 서비스 구축 형태가 점차 사라지게 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미 대기업 계열 IT서비스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3대 IT서비스 업체 모두 클라우드 전환을 선언하고 그룹 계열사 IT시스템의 대부분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내부 구축형 클라우드도 포함돼 있습니다.

실제 삼성SDS는 지난해 말 기준 그룹 관계사 IT시스템의 90%를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밝혔고 올해 LG그룹이 2023년까지 계열사 시스템 90%를, SK그룹도 2022년까지 계열사의 주요 IT시스템 중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밖에 두산그룹, 대한항공 등도 클라우드로의 ‘올인(All in)’을 선언했으며, 이밖에 현대자동차와 CJ, 롯데 등도 클라우드 도입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가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재벌 IT서비스 업체가 사실상 관련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최근 정부 주도로 민관이 협력해 만든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가운데 9개가 민간이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기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약 1400억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사업 등을 펼쳐왔고 그 결과로 유통, 금융, 교통 등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됐습니다. 그런데 이중 대부분이 KT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민간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구축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빅데이터가 모이는 클라우드, 그리고 클라우드에서 분석되는 AI, 결국 이들은 한 몸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도입 확대로 국내 IT서비스 시장 둔화=디지털 기술 및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따라 국내 IT서비스 시장 성장세가 올해 3.3%에서 2023년이면 1.4%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전년 대비 3.3% 성장한 9조원, 2023년에는 1.4% 성장에 그친 9조7019억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IDC는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로 장기적인 시장 성장세 조정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클라우드 확산 1등 공신은 재벌?=구글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의뢰해 발간한 ‘클라우드 도입: 아태지역 6개국의 도약’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성장 동력으로 미디어·게임. 소매·소비재와 함께 대기업(재벌)이 꼽혔다. 보고서는 “디지털 네이티브 비즈니스, 게임이 주요 성장 동인이지만 소매업체, 그리고 디지털을 필두로 내세워 해외사업을 확장하려는 ‘재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IT자회사가 구축한 온프레미스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같은 레거시 시스템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내다봤다.

◆10대 빅데이터 플랫폼 중 9개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최근 정부 주도로 민관이 협력해 만든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가운데 9개가 민간이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통신과 금융, 산림, 교통 중 4개 빅데이터 플랫폼이 KT 클라우드에서, 문화미디어, 지역경제, 환경 등 3종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에 구축됐다. 중소기업은 더존비즈온, 유통·소비는 NHN 토스트 클라우드에 올렸지만, 헬스케어 분야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의료데이터 특성상 오픈소스 오픈스택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축됐다.

◆분출되는 '금융 망분리' 완화 요구…금융당국 수위 조절에 촉각=금융권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마지막 단추인 망분리 규제 완화의 범위와 내용에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금융권 IT감독방향 중 일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른 망분리 규제의 발전적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 망분리' 규제는 금융사 전산센터에는 의무적으로 물리적 망분리를, 지점 및 본사 등 현업은 물리적 망분리와 논리적 망분리 중 선택해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망분리 규제로 인해 오픈뱅킹, 혁신금융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창출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토스뱅크 전산시스템 구축 방향은?…전문업체 선정해 개발 나설 듯=토스뱅크가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출범을 예고했다. 늦어도 내년 7월 중으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를 이을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예상된다. IT업계의 관심은 토스뱅크의 전산시스템 구축 방향이다. 2대 주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는 KEB하나은행이 참여한 만큼 하나금융그룹의 IT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된다. 초기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베스핀글로벌과의 협력을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두산그룹도 AWS ‘올인’ 결정…“디지털 혁신 가속화”=아마존웹서비스(AWS)는 두산그룹이 자사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AWS 도입은 두산 그룹의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두산그룹은 AWS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통해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이미 두산그룹사 내 2000여 개의 VM(가상머신)을 AWS 클라우드로 전환 중이며, 향후 3년 간 해외 지역의 인프라를 AWS로 전환할 예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전망한 2020년 기술 트렌드는?=델 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 시대로 일컬어지는 향후 10년 간의 새로운 혁신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전망으로 ▲데이터 가시성과 IT 인프라의 단순화 ▲다양한 클라우드 모델의 공존 확산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IT 소비 모델 ▲거대기업들의 엣지컴퓨팅 채용 ▲지능형 디바이스가 바꿔 놓을 업무 및 협업방식 ▲지속가능한 혁신을 꼽았다. 2020년을 ‘새로운 데이터 시대’의 원년으로 보고 급증하는 데이터와 이를 처리하는 컴퓨팅, 엣지, 클라우드 등을 주목했다.

◆글로벌 IDC 운영기업 ‘에퀴닉스’가 꼽은 2020년 5대 기술 동향은?=글로벌 데이터센터(IDC) 운영기업인 에퀴닉스가 ‘2020년 5대 기술 동향’으로 ▲분산형 인프라와 엣지 컴퓨팅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채택 가속화 ▲AI·IoT가 엣지에서의 새로운 상호연결 및 데이터 처리 요구사항 가속화 ▲사이버보안 위협의 증가로 새로운 데이터 관리 역량 필요성 대두 ▲기업 IT 전략에 영향을 미칠 데이터 규제 ▲디지털 변혁을 통한 보다 지속 가능한 사회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IBM, 한국기업데이터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급=한국IBM은 한국기업데이터에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약 900만개 이상의 기업 DB를 보유한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이다. 혁신적인 금융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신속한 신용 정보를 제공, IT 비용 최적화를 위해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했다. 클라우드 전환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신기술, 신규 서비스 분석 및 검증 등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운영 효율적인 인프라 물량 확보 시 구축을 추진한다.

◆에이치닥, 오라클 자율운영 DB 도입=한국오라클은 에이치닥 테크놀로지에 자사 클라우드 기반 자율운영 DB 등을 공급했다.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에이치닥은 퍼블릭 및 프라이빗 블록체인 모두를 지원하는 플랫폼 제공자로서 오라클 자율운영 DB 및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를 결합해 실시간 분석을 통해 서비스 이슈를 감지한다. 오라클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월렛 서비스와 스마트 컨트랙트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노그리드, 창업자 대상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구축=이노그리드는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한 클라우드 기반 창업을 위한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최근 크로센트와 ‘클라우드 기반 개발 지원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개발자를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플랫폼과 개발도구 제공을 통해 신속한 창업과 개발 환경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파운드리 생태계 넓히는 삼성…바이두와 협력=삼성전자가 바이두와 손잡는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협력은 처음이다. AI 칩 개발부터 생산까지 함께했다. 18일 삼성전자는 바이두의 14나노 공정 기반 AI 칩 ‘쿤룬’을 내년 초 양산한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중국 대형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이다. 쿤룬은 클라우드부터 엣지컴퓨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칩이다. 바이두 자체 아키텍처 ‘XPU’와 삼성전자 14나노 공정 및 인터포저 큐브 패키징 기술을 적용했다.

◆엔비디아-디디추싱, GPU로 자율주행 구현한다=엔비디아와 디디추싱이 손잡는다. 양사는 자율주행 및 컴퓨팅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디디추싱은 모바일 운송플랫폼 업체다. 이번 협력으로 디디추싱은 머신러닝(ML) 알고리즘 훈련에 엔비디아 GPU를 사용한다. 자율주행 레벨4 추론을 위해서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활용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디디추싱 자율주행 차량의 중앙집중식 AI 프로세싱의 일환이다.

◆베스핀글로벌-팔로알토네트웍스, MSSP 파트너십 체결=베스핀글로벌은 팔로알토네트웍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시큐리티(PCS) 파트너십’,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MSSP)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팔로알토네트웍스와의 MSSP는 국내 최초다. 이를 통해 베스핀글로벌은 멀티클라우드에 대한 거버넌스 컨설팅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며, 컨테이너 및 서버리스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와 같은 클라우드에 특화된 보안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이티센, 구축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CEN Cloud Suite’ 출시=아이티센은 국산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센 클라우드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구축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인 'CCS'를 출시했다. 국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KT, 네이버(NBP)와의 협력에 이어, HCI 아키텍처를 적용한 아토리서치의 오픈스택, SDN, NFV, 크로센트의 클라우드 운영 관리 포탈과 DaaS 서비스를 결합했다.

◆HPE 아루바, 커피빈 전국 300여 매장에 네트워크 장비 공급=HPE 아루바는 커피빈코리아 300여개의 전국 매장에 액세스 스위치와 액세스 포인트,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NMS) 등을 공급했다 특히 아루바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인 아루바 센트럴을 도입해 전국 매장의 액세스 포인트와 스위치를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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