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전기가 고밀도 회로기판(HDI) 사업을 중단한다. 수익성 감소에 따른 결정이다.

12일 삼성전기는 중국 쿤산법인의 HDI 생산·판매 중단 및 잔여 자산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2237억3184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2.73% 수준이다.

아울러 법인 청산에 따른 차입금 상환 및 향후 청산비용 확보를 위해 3836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쿤산법인은 삼성전기 HDI 주력 생산기지다. 사실상 HDI 사업을 접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쿤산법인 HDI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해왔다”면서도 “시장 성장 둔화 및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로 경영 실적이 지속 악화, 영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HDI는 스마트폰 부품 간 전기적 신호를 회로로 연결하는 기판이다. 중국, 대만 등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저하됐다. 쿤산법인은 지난 5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기 HDI 사업 역시 적자에 시달렸다.

삼성전기는 현재 부산사업장 HDI 설비를 베트남으로 이전 중이다. 다만 베트남에서도 일부 물량만 생산,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다.

향후 삼성전기는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 기판 및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중국 천진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컨덴서(MLCC), 고신의 카메라모듈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한편 LG이노텍도 HDI 사업 정리에 나섰다. LG이노텍도 HDI 사업 부진에 따라 생산량을 줄여왔다. HDI를 생산하던 청주공장의 인력 및 생산 자원은 반도체 기판 사업으로 전환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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