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사, 퀄컴 칩셋 주요 제품 채용…중국, 5G 시장 물론 생태계 장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중국이 5세대(5G) 주도권 경쟁 핵심으로 부상했다. 이용자뿐 아니라 스마트폰 및 장비 제조사도 중국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중국 제조사는 부품 업체 중요 파트너다. 중국이 5G 시장은 물론 생태계 장악을 본격화 할 조짐이다.

3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마우이 그랜드와일레아 호텔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부터 5일까지 열린다. 세계 언론 및 애널리스트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퀄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제품 스냅드래곤 865와 765, 765G를 공개했다. 내년 상용화다. 제조사에 샘플을 공급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2019년 5G는 40개 이상 통신사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0년말이면 5G 이용자는 2억명에 달할 것”이라며 “스냅드래곤이 들어간 5G 기기는 150종이 넘으며 230종 이상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 직접 나와 신제품 계획을 밝힌 업체는 ▲샤오미 ▲오포 ▲모토로라 ▲HMD다. 모샤오미와 오포는 중국 업체다. 토로라는 중국 레노버가 인수한지 오래다. HMD는 노키아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생산은 폭스콘이 한다. 공장은 중국에 있다. 사실상 이날 등장한 업체 모두 중국과 뗄 수 없는 관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샤오미 레노버-모토로라 오포의 판매량 순위는 각각 4위 5위 7위다. 샤오미 3230만대 오포 2940만대 레노버-모토로라 1060만대를 공급했다. 점유율은 샤오미 8.8% 오포 8.0% 레노버-모토로라 2.9%다. 3분기 세계 1위는 삼성전자. 판매량은 7820만대 점유율은 21.3%다. 3사 총합과 격차는 크지 않다.

중국은 지난 11월 5G 상용화를 선언했다. 2025년 중국 5G 이용자는 4억4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을 잡지 못하면 5G 주도권은 없다. 퀄컴도 마찬가지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에도 불구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2위를 지켰다. 세계 시장 부진을 중국에서 메우고 남았다. 샤오미 오포 레노버-모토로라 역시 내수시장이 성장 원천이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 26%다. 화웨이는 통신장비도 세계 1위다. 중국은 세계 통신장비 수요 30%를 차지한다.

샤오미 린 빈 공동창업자 및 부회장은 “지난 8년 동안 샤오미가 판매한 퀄컴 내장폰은 4억2700만대”라며 “2020년 10종 이상 5G폰을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포 알렌 우 부사장은 “올해 퀄컴과 협력해 유럽 최초 5G폰을 판매했다”라며 “2020년 1분기 스냅드래곤 865를 채용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모토로라 서지오 부니악 사장은 “세계 최초 클림쉘 방식 접는(foldable,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는 퀄컴 기술이 없었다면 힘들었다. 레노버는 세계 최초 5G폰을 내놓은 회사”라며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내장한 신제품으로 2020년 1분기 북미 5G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중국 부상은 한국 업체에겐 위협이다. 예전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가 퀄컴 고객 대표자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AP 분야에선 퀄컴 경쟁자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를 판매한다. LG전자는 위상이 떨어졌다. 3분기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750만대다. 샤오미 오포 레노버-모토로라 밑이다. 양사는 중국 시장 성적도 좋지 않다.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중국 판매량은 60만대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화웨이 판매량의 2%에 못 미친다. LG전자는 시장 진입도 못했다.

<마우이(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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