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에 ‘리니지 천하’가 열릴까. 오는 27일 엔씨소프트(엔씨)가 야심작 ‘리니지2M’을 출시한다. 역대 최대 흥행작 리니지M 출시 이후 2년 반만에 돌아온 빅이벤트에 시장 관심이 집중돼 있다.

리니지2M은 올해 최대어로 평가받는 게임이다. 출시 전 사전예약자만 738만명. 경쟁작이 없는 독보적인 수치다. 리니지M을 넘어서는 사전 흥행 지표를 보이고 있다. 출시 초반 폭발적인 시장 반응이 예상된다.

2017년 4분기 엔씨소프트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리니지2M, ‘시장 블랙홀’ 되나=
전작 리니지M은 2017년 6월21일에 출시됐다. 리니지M은 그해에만 엔씨(NC)에게 9000억원 가량 매출을 안긴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게임업계는 매출 정점을 찍었다. 2017년 하반기에 깜짝 매출을 올리면서 한해 매출이 높게 나왔다. 그해 상반기에 5조9250억원, 하반기엔 1조원 이상 뛰어오른 7조2172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출시 효과 때문이다.

2017년 하반기, 엔씨를 제외한 게임업계 전반이 3000억원 가량 매출 성장할 동안, 리니지M 단일게임이 9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일으킨 셈이다. 리니지2M 출시 이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지가 시장 관심사다.

리니지M 출시 전엔 엔씨의 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이 191억원, 234억원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리니지M 출시 이후 그해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이 5510억원에 달한다. 3분기에만 리니지M이 5000억원을 넘게 벌어들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2017년 엔씨 모바일게임 매출은 9953억원으로 전체 57% 비중을 차지했다.

◆리니지2M-리니지M 철옹성 구축? 업계가 가장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리니지2M이 전작 이상의 흥행 성과를 안길까. 전작 대비 사전 지표가 앞선다지만 2년여간 시장이 더욱 성숙해졌고 경쟁작도 많아졌다. 얼마 전 넥슨의 최대 야심작 V4까지 나온 상황이다.

그러나 ‘리니지2M 경쟁작은 리니지M’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리니지라는 브랜드가 국내에서 확보한 충성 이용자 규모나 대중적 인지도는 리니지M 외엔 비교할 게임이 없을 정도다.

리니지2M이 리니지M을 제치고 장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구글플레이 매출 1,2위 철옹성이 형성될지가 주목된다. 말 그대로 ‘리니지 천하’가 열리는 것이다. 엔씨 입장에선 가장 바라는 모양새이나 업계 입장에선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이다.

변수는 있다. 리니지2M과 리니지M 간 잠식효과가 얼마나 될지에 달렸다. 리니지M이 하락세를 겪으면서, 경쟁작에게도 자리를 내줄지가 관건이다. 유력 경쟁작들은 리니지2M 출시 전 각종 이벤트와 업데이트 추가로 만반의 대비에 들어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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