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쉬 그라마 IBM 퍼블릭 클라우드 총괄 사장

-금융·통신 등 규제사항 많은 워크로드에 특화된 퍼블릭 클라우드 설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통상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때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금융당국은 금융사에게 보안 준수를 입증할 것을 요구합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자정에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사례는 350여개 이상의 금융권 규제사항을 미리 적용해 은행 워크로드는 물론 SaaS나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IBM 퍼블릭 클라우드로 바로 옮겨도 별도의 작업을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졌습니다.”

7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본사에서 국내 미디어와 만난 하리쉬 그라마 IBM 퍼블릭 클라우드 총괄 사장<사진>은 “BOA 사례를 시작으로 금융과 통신, 석유, 항공 등 규제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적극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IBM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만회하기 위한 방법으로 IBM이 전략적으로 선택한 영역이 금융권과 같이 규제가 높은 산업군이다. IBM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에 최근 인수한 레드햇의 개방형 혁신을 접목해 기업들, 특히 규제가 심한 전통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돕겠다는 설명이다.

6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BOA와의 대규모 협력은 이같은 전략의 결과물이다. 지난 7년 간 진행 클라우드 여정(cloud journey)의 다음 단계로 BOA는 IBM과 금융 서비스에 특화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 

그라마 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암호화 인증을 활용해 규제 준수(컴플라이언스), 보안 및 안정성 등 금융권의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퍼블릭 클라우드”라며 “지난 수개월 동안 금융권 규제 준수를 위한 372개의 컨트롤 플레인을 정리, 개발해 IBM 클라우드에 심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IBM이 지난 2016년 인수한 리스크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기업인 프로몬토리(Promontory)의 역량도 더해졌다.

이번 BOA의 금융서비스 특화 퍼블릭 클라우드는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사용하는 내용이다. 컨테이너화된 앱을 관리하며 190개 이상 API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PaaS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BOA는 BOA 워크로드와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 및 SaaS 제공업체의 서비스까지 IBM 클라우드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현재 BOA의 VM웨어 워크로드는 IBM의 금융 서비스 특화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된 상태며, 내년에 대부분의 비즈니스(LOB) 및 앱 개발 워크로드가 옮겨올 예정이다.

그라마 사장은 “이를 통해 BOA는 금융 상품 개발 등 핵심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지속적인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해결하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OA 이외에 유럽 대표 은행인 BNP파리바와도 비슷한 형태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엑손 모발이나 아메리카에어라인, AT&T 등 타 산업에 비해 규제를 더 많이 적용받는 사업에 대해서도 보안 및 규제를 총족하는 별도의 특화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삼성전자와도 5G를 기반으로 경찰관, 소방관 및 기타 구급 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국가별로 약간씩 상황은 다르지만, 규제를 많이 받는 산업군에서는 무척 관심이 높다”며 “IBM 퍼블릭 클라우드는 규제준수 수준이 높은 산업의 종착지가 될 것이며, 결국 높아진 서비스 수준은 나머지 산업군으로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석한 김종훈 한국IBM 전무도 “BOA와의 협력이 발표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국내 금융권의 콜이 오는 등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며 “규제를 많이 받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이야말로 클라우드 통한 디지털 혁신 갈구하고 있으며 108년된 IBM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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