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마디로 건강한 성장을 이뤘다” 7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2019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분기 최대 실적의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3분기 카카오는 자화자찬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3분기 매출은 78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분기 최대다.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를 중심으로 한 수익 확대와 유료 콘텐츠의 지속적 성장, 신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2015년 이래 최대 성과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5%다.

여 대표가 언급한 3분기 사업부문 성장세를 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 전년동기 대비 42%↑ ▲카카오페이 거래액 12.9조원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 ▲카카오페이지 거래액 사상 최고치 경신 ▲청구서 사업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 ▲올해 글로벌 유료 콘텐츠 거래액 4300억원 전망(전년대비 48%↑) 등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에 대해 “카카오톡 일부 트래픽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초기 단계”라며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다. 또 “연말 최고 성수기를 맞이해 톡보드의 성공적 안착에 중점 두겠다”고 덧붙였다.

3분기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성장세다. 지난 추석연휴에 거래액이 크게 확대됐다. 여 대표는 “모바일 선물하기 경험이 다양한 이벤트로 확산되고 전 연령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3분기 누적 거래액이 34.6조원을 넘겼다. 여 대표는 “송금과 결제 등 금융서비스 성장도 좋지만 온라인결제 부문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며 “애플 앱스토어 결제로 적용됐고 대형 온라인커머스 가맹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여 대표는 최근 SK텔레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에 대해선 “가속화되는 기술흐름과 모바일 사용패턴의 변화, 디바이스에서 플랫폼 그리고 사용자로 이어지는 경계도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국내 ICT 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양사 간 시너지협의체를 구성하고 AI, 5G, IoT(사물인터넷) 등 협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톡비즈 내년 매출 1조원 전망=여 대표는 톡비즈의 향후 성장세를 자신했다. 그는 오는 12월에 일매출 4~5억원 달성 가능 여부 질문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내년 매출이 올해 대비 50% 성장한다는 당초 전망에 대해선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답했다. 덧붙여 내년 톡비즈 매출로는 “1조원 정도 이르지 않겠는가 본다”고 예상했다.

여 대표는 톡보드 영업이익 추정 질의에 “광고매출에서 영업이익 기여도는 통상 광고대행수수료 15%를 제외한 부분이 영업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여 대표는 “톡보드로 인해 카카오 전체 광고 비즈솔루션인 플러스친구와 알림톡 등이 올라오고 있다.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며 “톡비즈 카테고리에서 전반적인 임팩트가 확인된다”고 전했다.

◆“광고부분 성장세 매우 강하다…기존 사업도 성장 중”=여 대표는 “광고부분 성장세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 성장세에 대해선 “커머스와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 등 전 사업분야가 고르게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톡보드에선 대형 광고주 외 롱테일 광고주도 증가했다. 여 대표는 “클로즈베타 때는 광고 비딩경쟁이 높은 상황이 아니었으나 오픈베타에선 광고주가 많이 인입되면서 트래픽인 애드로드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비딩의 강도도 세졌다”면서 “결과적으로 광고 단가 상방을 열어두고 있다, 포텐셜이 있다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간에서 우려하는 광고상품 간 잠식이 없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모먼트 광고주가 톡보드 추가 집행 현상이 있다”며 “카니발 우려 없이 신규광고주도 유엽되면서 톡보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페이지, 상장시기 결정되지 않아”=배재현 카카오 투자전략실장(부사장)은 “카카오뱅크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이 1.8조원으로 증가하고 BIS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된다”며 “이후 자본조달을 위해 프리IPO와 전략적 투자 유지 등 다양한 전략을 고민 중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배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지 기업공개(IPO)에 대해 “최종 의사결정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에 진행한다. 거래액과 수익성 모두 성장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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