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시스코코리아가 2020년 한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2000년대 초, 닷컴버블 이후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시스코의 소프트웨어(SW) 부문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의 SW화' 전략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멀티 도메인아키텍처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사진>는 16일 삼성동 아셈타워 시스코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지사는 3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2020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의 2019년(회계연도) 매출액은 517억달러다. 2000년 대 초, 닷컴버블 이후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 가운데 58%가 하드웨어(HW), 42%가 SW 비중이다. 최근 몇 년간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SW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 지사도 3년 연속 성장했다. 시스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에 현지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컨트리 디지테이션 엑설러레이션(CDA)’ 프로그램을 요청했다. 최종 승인단계만 남겨두고 있다. 승인될 경우 11월부터 한국시장을 지원하는 펀드가 만들어진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스코의 새로운 사업전략인 '네트워크 SW화'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클라우드, 5G 등 IT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업들은 관리해야 할 데이터센터와 하드웨어가 늘어나면서 복잡성을 겪고 있다. 시스코코리아는 각각의 도메인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관리하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효율성을 꾀하는 ‘멀티 도메인 아키텍처’를 내세웠다.

진강훈 부사장은 “이제는 도메인도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한다. 도메인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겠다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용자 장비나 애플리케이션이 어디에 있더라도 안전하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코리아는 최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퍼블릭 부문을 신설했다. 정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퍼블릭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고호성 상무가 퍼블릭 부문을 전담한다. 

조범구 대표는 “시스코의 글로벌한 조직개편으로, 퍼블릭을 강조하고 있다”며 “한국지사도 3년간 성장세를 보였으나,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퍼블릭 비즈니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본사와 함께 협업해 공공부문을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투자의 일환으로 채용도 늘린다. 약 40명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성장세가 높은 SW와 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해 전 분야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또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통해 21개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금까지 총 5만명 이상의 이수자를 배출했다.

국내 파트너 운영 전략도 소개했다. 그동안 시스코코리아는 영우디지털, 아이넷뱅크, SK네트웍스서비스 등 총판업체와 아이테크, 링넷, 인성정보 등 국내주요 파트너와 협업했다. 최근 굿어스, GIT, 타임게이트 등 새로운 아키텍처 파트너와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

조범구 대표는 “시스코의 기술력으로 국내 공공부문과 소기업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재투자, 디지털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에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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