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굉장히 많은 종류의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가 있음에도 지금까지 많은 개발자와 DB관리자들은 마치 맥가이버 칼처럼 관계형 DB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처리했죠.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하나의 DB엔진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게 불가능해졌습니다. 또, DB 관리가 아닌 DB 활용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완전 관리형 DB서비스를 제공받는게 이점이 큽니다.”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 미디어 브리핑에서 양승도 구글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사진>은 “맥가이버 칼로써의 DB가 아니라 용도에 맞는 적합한 DB엔진을 선택하는 것이 현재 대부분의 회사가 직면한 중요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말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한 구글은 자사가 사용하는 많은 기술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테면 빅데이터 기술의 대명사와 같이 쓰이는 ‘하둡’이나 ‘맵리듀스’와 같은 기술은 구글에서 나온 것이다. 최근 컨테이너 시대를 맞아 대세가 된 ‘쿠버네티스’ 역시 마찬가지.

현재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에서 6가지의 완전 관리형 D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메모리(클라우드 메모리스토어, 비관계형(클라우드 파일스토어, 클라우드 빅테이블), 관계형(클라우드 SQL, 클라우드 스패너), 데이터웨어하우스(빅쿼리) 등 워크로드에 맞는 DB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 간 통합성과 확장성, 보안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미 크리쉬나모한 구글 클라우드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현재 구글에서 10억명 이상 사용자가 쓰는 서비스가 8개”라며 “10억명 이상이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데이터(DB)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레디스, 몽고DB, 엘라스틱, 데이터스택스, 네오4j 인플럭스데이타, 컴플루언트 등 7개 오픈소스DB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구글 클라우드 콘솔에서 이들 DB를 직접 제공한다. 최근 오픈소스SW의 라이선스 및 이를 이용해 직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충돌하면서 구글이 내놓은 상생모델이다.

크리쉬나모한 매니저는 “타사는 오픈소스DB에서 포킹(forking)해 직접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픈소스 업체의 매출 증가를 저해하는 것”이라며 “구글은 이들과 상생하는 방안으로  마켓플레이스 아닌 구글 클라우드 콘솔에서 직접 구글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통합하고 공동 영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 DB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클라우드 스패너’다. 2014년 출시된 클라우드 스패너 관계형DB이면서 자동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로, 데이터 일관성(정합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DB 패치 업그레이드를 하는 동안 다운타임이 없다. 게임과 소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사용 중이다.

양승도 총괄은 “인메모리부터 관계형, 비관계형, 분석까지 클릭 몇 번, API 콜 한번으로 DB 인스턴스가 수분 만에 생성,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자들은 인프라에 신경쓸 필요 없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데이터 저장부터 수집, 통합, 처리, 분석, 시각화까지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2020년 초 한국에 구글 클라우드 리전이 생기면 보다 다양한 고객이 관련 서비스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에서 금융, 헬스케어, 리테일, 제조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넷마블, LG CNS 등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고객들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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