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경쟁에서 앞서려면 5G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면서 초고화질, 인터랙티브, 가상·증강현실(VR·AR)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투자가 필요하다.”

박민균 셀레브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차세대 방송·미디어 기술 세미나’에서 ‘5G 환경 도래 및 OTT 경쟁 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셀레브는 오리지널 영상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서비스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박민균 대표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5G 영향력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선 애플의 점유율이 압도적인데, 이후 2분기 한국 시장에선 오히려 삼성과 LG에 밀려 떨어졌다”면서 “이는 5G에 대응했나 안 했나의 차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급성장하는 OTT 시장에 5G가 새 활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오는 2024년에는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75%가 영상 트래픽이 될 것이며, 그중 35%가 5G 네트워크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모바일 기반 영상 플랫폼은 이미 주류가 됐고, 앞으로도 계속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민균 대표는 넷플릭스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오리지널 콘텐츠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최근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기존 흥행 드라마를 기반으로 재변형되어 속속 나오고 있다”면서 “5G 시대 기술이 많이 보급될수록 더 많은 OTT에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란 이용자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나 결말이 달라지는 콘텐츠를 말한다. OTT라는 개인 맞춤형 플랫폼이 등장하고, 5G 네트워크로 연결성과 즉시성이 확보되면서 이러한 기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당신과 자연의 대결’ 등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글로벌 OTT 시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기존 북미 강자 넷플릭스에 맞서 디즈니플러스는 훌루와 ESPN을 삼켜 몸집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상파3사와 SK브로드밴드의 통합 OTT 플랫폼 ‘웨이브’가 지난 18일 출범했다. CJ ENM과 JTBC의 새 OTT 결합도 예고된 상태다.

박 대표는 이러한 배경을 지적하며 향후 글로벌 OTT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한 콘텐츠 투자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후발주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가격 정책을 들고 나오는 등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글로벌 업체들이 이제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경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러한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5G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이 필요하다”면서 “초고화질, 인터랙티브, VR·AR 등 다양한 방향들이 있는데, 당장 눈에 보이는 고객 수요가 없어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도 필요하다”면서 “자체 플랫폼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타사 플랫폼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는 등 양쪽의 밸런스를 잘 살려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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