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나 인적자원관리(HCM), 고객경험(CX)과 같은 기업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인프라와 완벽히 통합된 곳은 오라클이 유일합니다.”

오라클 오픈월드 2019 셋째날인 18일(현지시간) 오후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겸 CTO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오라클은 컴퓨트 파워나 스토리지 등을 임대해 주는 클라우드 인프라(IaaS)나 통합개발환경(IDE)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경쟁하지만, 이들에겐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 없다.

반대로 클라우드 기반 HCM업체인 워크데이나 CRM 분야 선두기업인 세일즈포스에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같은 인프라가 없다. 심지어 ERP의 강자, SAP에게는 “클라우드를 위한 코드를 다시 짜지 않아 35년 된 코드를 HANA에 얹었을 뿐”이라고 독설했다.

그는 “SAP는 워크데이보다 더 심하다. SAP가 그렇게 해 줘서 고맙다. 우리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웃으며 “우리는 클라우드 기반의 앱을 모두 새롭게 만들었고(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스위트, 이하 퓨전 앱스) 2세대 OCI와 완벽하게 통합했다”고 말했다.

앨리슨 회장에 따르면, 클라우드 ERP의 경우 2016년 인수한 넷스위트 고객수를 합치면 2만5000여개 고객사에 달한다. 앨리슨 회장은 “클라우드 ERP의 리더는 오라클이며, 2위인 워크데이는 수백개에 불과해 시장 격차가 크다”고 폄하했다.

그나마 세일즈포스는 “세일즈와 서비스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라며 자사가 클라우드 CX 분야에선 2위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퓨전 앱스는 타사보다 더욱 많은 제품과 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자율운영 DB와 머신러닝과 같은 AI 기능을 추가해 더욱 완벽해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그가 제시한 장표에 따르면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고객은 지난 5년 간 339% 늘었으며, 2019회계년도 기준 약 3만1000개사에 이른다. 5년 전에는 7000여개에 불과했다. 특히 이중 74% 고객은 오라클의 다른 클라우드 제품을 사용한다. 퓨전 앱스 신생 고객도 5년 간 1만2000개가 늘었다.

현재 오라클의 퓨전 앱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페라리, 포드, HSBC, 시만텍, 웨스턴디지털, 힐튼, 에어비앤비, 메이시스,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등 자동차·제조업체부터 금융, 하이테크, 헬스케어, 운송, 소매 등 다양하다.

이중 베리타스는 세일즈포스를, GE와 존슨앤존슨은 SAP ERP의 재무기능을 사용하다가 오라클 제품으로 넘어온 경우다.

오라클이 지칭하는 퓨전 앱스는 ERP, HCM, CX 등을 뜻하며,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는 넷스위트, 엘로콰 등 오라클이 인수한 솔루션까지 모두 포함한다.

이밖에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고객은 2000여개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KLM, 씨즈캔디, 이케아, 토요타, KFC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샌프란시스코(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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