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영DB 클라우드 시험 버전 무제한 제공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이 자사의 자율운영DB(Autonomous DB)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험 버전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보통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무료 시험 버전(free trial) 제공 기간을 12개월로 제한한데 비해, 오라클은 기간 제한 없이(Always fre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물론 용량은 무제한이 아니다. 2개의 DB까지 지원하며 1개의 DB에 1OCPU(오라클 CPU 단위로 타사의 2vCPU) 20GB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지난해 3월 발표된 자율운영DB는 기존 오라클 DB에 머신러닝(ML) 등 인공지능을 적용해 DB시스템이 스스로 튜닝, 보안패칭 등을 가능케 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안전하고 높은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클라우드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오라클이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자율운영DB이다. 이번 무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자사 클라우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2019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를 통해 누구나 오라클의 자율운영DB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기업이나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하고자 하는 개발자, 자율운영DB를 체험하고자 하는 학생 모두가 고성능의 혁신적인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1OCPU에 20GB 스토리지면 개인 홈페이지 운영이나 테스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넉넉한 용량”이라며 “이를 실제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1년 기준 3만1730달러(한화로 약 3800만원)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무제한 무료 제공에는 자율운영DB 뿐만 아니라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로드밸런싱, 모니터링 등 일정 용량의 기본 클라우드 인프라도 포함된다. 로코드(low-code, 코드 수정을 최소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APEX나 SQL 개발자 웹, 머신러닝을 위한 SQL 노트북 등의 툴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서비스 및 일반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경험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해선 30일 간 300달러의 무료 크레딧(사용권)도 제공한다.

앨리슨 회장은 “자율운영DB를 사용하면 경제성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개입(실수)이 없기 때문에 보안 및 안정성 측면에서도 탁월하다”며 “얼마 전 해킹으로 대규모 고객정보가 유실된 캐피탈원도 인력의 실수 때문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캐피털원의 인프라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는 “사고 직후 AWS 측은 고객의 책임이라고 했지만, 오라클의 자율운영DB를 활용하면 컨피규레이션이나 보안 패치, 암호화, 복구 등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데이터가 유실될 일도 없고, 고객에 책임을 전가할 일도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오라클은 리눅스 기반의 자율운영 운영체제(OS)인 ‘자율운영 리눅스(Autonomous Linux)’의 출시를 알렸다. 앨리슨 회장은 “세계 첫 자율운영OS로 현재 수십만대 이상 서버를 운영하는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알아서 패치가 적용되는 등 높은 안정성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998년 처음으로 오라클 리눅스를 발표한 이후 한번도 버그가 나타난 적이 없으며, 레드햇 리눅스(RHEL)와도 100% 호환이 된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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