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대표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 ‘리니지2M’과 넥슨 ‘V4’ 그리고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하반기 빅3 신작을 출시할 업체들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각종 이용자 지표를 내세워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게임은 국내 모바일게임 사전예약자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웠고 유튜브 게임 동영상 최단기간 조회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각 게임의 반응도 눈에 띈다. 공식 커뮤니티를 보면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오픈톡’ 또는 ‘오픈채팅방’ 개설이 활발하다는 것이다. 대형 야심작의 경우 출시 전부터 캐릭터 공략 등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림들끼리 같은 채팅방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편이다. 이들이 향후 같은 길드(동호회)가 되기도 한다. 리니지2M에서 지역별 또는 길드원 모집 등의 오픈채팅방 개설이 가장 활성화된 분위기다.

커뮤니티 차이점은 각 게임별로 확연히 나뉜다. 리니지2M의 경우 ‘과금’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쉽게 말해 ‘돈을 얼마나 써야 할까’에 궁금증이 집중된 분위기다.

엔씨는 리니지2M 쇼케이스 당시 콘텐츠에 관한 설명이 거의 없었다.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감안하면 리니지2M는 엔씨가 표방하는 정통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볼 수 있다. 이른바 린저씨로 불리는 마니아들과 길드 활동이나 대전(PVP)을 즐기면서 강한 캐릭터를 원한다면 경쟁작 대비 높은 수준의 과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V4 원테이크 영상 속 전투 장면

V4의 경우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있다. 넥슨과 개발사 넷게임즈가 실제 게임 플레이를 한 컷으로만 3분37초를 찍어 유튜브에 올리면서 조회수 돌풍을 일으켰다. 영상 속 플레이를 실제로 즐길 수 있다는 것에 호평이 감지된다. 개발사 측이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서버 간 연합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인터서버존 등도 자주 거론되는 편이다.

오는 27일 넥슨이 개최할 V4 프리미엄 쇼케이스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이용자 입장에서 가장 먼저 V4를 접할 수 있는 자리로 구체적인 게임 콘텐츠가 공개될 전망이다.

달빛조각사는 ‘원작 감성’을 중요시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편이다. 소설 원작에 즐겨본 이용자들은 게임으로 거대한 세계관을 어떻게 구현할지 캐릭터들의 성장 드라마를 어떤 식으로 엮을지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달빛조각사 커뮤니티에선 자신의 닉(별명)에 대해 타인의 의견을 묻는 등 이용자들의 풋풋함도 엿볼 수 있다. 앞선 두 게임과 달리 달빛조각사엔 3등신 캐릭터가 출현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든 MMORPG로 저연령층부터 원작을 즐겨본 20~30대까지 폭넓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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