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벌어진 방송통신 이슈를 정리하고, 해당 이슈가 가진 의미와 파장을 분석해 봅니다. 기자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 조국에 묻힌 최기영 과기정통부 청문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던 한 주였습니다. 2일에는 과학과 ICT를 책임져야 하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있었습니다. 최 후보자 청문회도 조국 후보자 이슈가 점령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조 후보 딸의 논문과 관련한 질의를 쏟아냈습니다. 여기에 정치편향성과 기초연금, 배우자 기술유출 등 가족 문제도 일부 다뤄졌습니다. 정책질의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소재‧부품과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등에 집중됐습니다. 최기영 후보자는 소재‧부품 국산화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분야 세계 1등 경쟁력을 자신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ICT 현안에 대해서는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심도 있는 정책질의도 부족했고 최 후보자 역시 관련 정책부분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말 못하겠다며 부족함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 또한번 죄송…KT, 아현화재 과오 씻는다

KT가 4일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을 발표했습니다.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외부통신시설(OSP)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것인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에 대한 해결책으로 마련됐습니다. 로봇으로 통신구 화재를 감지 및 진화하고, AI로 맨홀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OSP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감지만 가능하거나 개별인력이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업무 효율성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4일 진행됐던 기자간담회에는 황창규 회장이 직접 등장해 아연 지사 화재에 대해 재차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화재 문제가 일단락 된 상황에서 새로운 솔루션 발표는 KT의 해당문제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국정감사에 대한 대비책 두 가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출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출시됐습니다. 수정에 수정을 거쳐 등장한 갤럭시폴드는 자그마치 무려 239만8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이 매겨졌습니다. 물량이 많지 않은 것도 있지만 혁신적 기술을 먼저 경험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SK텔레콤과 KT가 온라인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은 시작 10~15분만에 초기물량 1000여대가 완판됐습니다. 삼성전자는 18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예약판매 형태입니다. 사실상 주문생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폴드 예약 고객은 남성이 90%였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60%로 가장 많았습니다. 젊으면서 얼리어답터 성격이 강한 남성이 많이 구입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공시지원금은 최대 20만원 수준입니다. SK텔레콤 기준으로 월 12만5000원 요금제는 공시지원금 19만원에 추가로 2만8500원까지 지원될 수 있습니다. 25% 요금할인을 하게 되면 75만108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구입하겠다고 하면 선택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 보급형 단말기가 90만원이라니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만큼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또 하나의 5G 단말기가 지난 4일 출시됐습니다. 주인공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의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90 5G 입니다. 보급형 5G 단말기라는 타이틀을 갖고 세상에 등장했습니다만 가격이 89만9800원으로 보급형이라고 하기에는 사악(?)한 가격을 갖고 있습니다. 9800원라는 가격을 뒤에 붙이며 90만원 이하에 가격을 맞췄지만 이용자들이 수긍할지는 미지수입니다. 5G 상용화 후 출시된 5G 단말 가격을 살펴보면 ▲갤럭시S10 5G 139만7000원(256GB), 155만6500원(512GB) ▲V50씽큐 119만9000원 ▲갤럭시노트10 124만8500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139만7000원(256GB), 149만6000원(512GB) ▲갤럭시A90 89만9800원 ▲갤럭시폴드 239만8000원입니다. 2년전 출시된 당시 최고 프리미엄 단말기인 갤럭시S8(64GB)의 출고가는 93만5000원이었습니다. S7은 83만6000원이었습니다. 보급형 단말기는 30~50만원대였습니다. 요금인하 압박은 계속되면서도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는 단말기 가격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노력은 없어보입니다.

◆ 클라우드 게임 대전…SKT-MS 맞손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클라우드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파트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입니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부터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MS 클라우드 게임 기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MS 콘솔 엑스박스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설치 없이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협력은 지난 3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MS 사티아 나델라 CEO가 만나 5G·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포괄적 협력 강화를 약속한 MOU를 체결한 뒤 본격화됐습니다. LG유플러스-엔비디아, SK텔레콤-MS의 협력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KT는 구글과 손을 잡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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