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소재·부품·장비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9일 구 대표는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했다. LG화학의 연구개발(R&D) 심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평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을 찾은 바 있다. 두 달 연속 현장을 찾은 것이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핵심 소재·부품 경쟁력 확보가 LG의 미래 제품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만드는 근간”이라며 “미래 R&D 과제를 제대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고객 최우선 경영 활동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구 대표는 차세대 소재·부품 R&D 과제별 책임자들에게 개발 현황과 전략 등을 상세히 설명 듣고 논의하기도 했다.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솔루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메탈로센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등이 대상이다.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500킬로미터(km) 이상 주행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1세대(160km 미만), 2세대(320~500km 미만) 수준을 넘어서는 3세대 배터리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대등한 주행거리를 갖췄다.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존재다.

솔루블 올레드는 올레드 대세화 및 차세대 올레드 시장을 선도할 기술이다. LG화학이 지난 4월 듀폰사로부터 기술과 연구, 생산설비 등의 유·무형자산을 인수했다. 용액 형태의 유기물질을 직접 패널에 분사해 만드는 방식이다. 생산 원가를 낮추고 양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메탈로센 POE는 촉매 기술 적용 플라스틱 합성수지다. LG화학 등 글로벌 5개 화학사가 제조 기술을 갖고 있다. 가공성이 뛰어나고 충격강도와 탄성이 우수하다. 자동차 내외장재 및 범퍼의 충격 보강재 등에서 활용된다.

구 대표는 “최근 소재·부품·산업 육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LG화학의 R&D 성과는 국내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전방 산업 공급방 안정화에 직결된다. 자긍심을 갖고 임해달라”고 말했다.

구 대표의 현장경영은 올해 초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과 4월, 한국과 미국에서 열린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특히 미국 방문시 실리콘밸리의 LG테크놀로지 벤처스를 찾아 운영 현황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했다.

3월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LG 어워즈(Awards)’ 행사장을 찾았다. 고객 가치 혁신 성과를 창출한 팀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노기수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권영수 LG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이 구 대표와 동행했다. 이들은 소재·부품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세스 혁신 등 중장기 R&D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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