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검색창과 그린닷 버튼을 남겨둔 모바일 첫 화면에 처음으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은 기존과 비교하면 공백이 적지 않아 여기에 무엇을 더할지가 업계 관심사였다. 변화를 줄 첫 주자로 ‘나우(NOW)’가 나섰다.

26일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에 새로운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NOW’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회사는 라이브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실험하면서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NOW는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24시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용자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끊김 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NOW를 모바일 첫 화면에 적용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날씨 오른쪽 영역의 NOW 로고를 터치하고 스트리밍 중인 프로그램 중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골라 들으면 된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서 바이브(VIBE) 연결=네이버는 NOW와 네이버의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NOW엔 VIBE의 음악 추천 경험이 적용돼 있다. 시간대에 따라 새벽이나 점심시간을 타기팅해 기획된 콘텐츠, 기분이나 장르에 따라 큐레이션(선별)된 뮤직 콘텐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사용자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하고 기발한 프로그램들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지금은 NOW 음악 콘텐츠에 대한 플레이리스트를 VIBE에서 확인할 수 있다. NOW에서 특정 음악에 ‘좋아요’를 누르면 VIBE의 AI 음악 추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라이브’라는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이용자와 진행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 기능,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알림’ 기능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 NOW TF에서 콘텐츠를 총괄하는 이진백 리더는 “오디오 콘텐츠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만큼, 네이버 앱 이용자들이 NOW를 통해 일상에서 새로운 오디오 사용 경험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앞으로도 오디오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강화에 더욱 속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 상태 놓인 ‘바이브’, 반향 일으킬까=현재 음원서비스 시장에서 카카오 멜론이 독보적 1위다. 유료가입자와 월사용자(MAU) 두 부문에서 경쟁사가 없다. 그 뒤로 지니뮤직과 플로, 벅스 순으로 얘기되고 있다. 사실상 바이브는 논외다.

이런 가운데 바이브가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과 연동으로 약진을 노린다. 지니뮤직과 플로가 통신사 결합서비스를 통해 성장한 것과 비슷한 전략이다.

플로의 경우 서비스 자체 경쟁력으론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저렴한 이용료와 통신사 결합서비스까지 더해 벅스를 제치는 등 급성장했다. 현재 바이브는 플로 초창기와 비슷한 상황이다. AI 추천 고도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주목도는 여전히 낮다.

업계 관계자는 “플로와 바이브가 처음에 비슷한 평가를 받았으나, 플로는 가격경쟁력과 요금제 연동으로 성장을 거듭했다”며 “차별화가 쉽지 않은 시장에서 바이브와 네이버 첫 화면 연동은 어느 정도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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