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부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자동차 등 3대 신산업과 데이터·5G·인공지능(AI)에 4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혁신성장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내년 주요 추진 과제는 이달 말 발표하는 2020년 예산안에 반영하고,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2021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는 1단계로 데이터, 네트워크(5G), 인공지능(AI) 등 D.N.A로 명명되는 핵심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정부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산업, 사회의 혁신적 변화를 연쇄적으로 촉발할 '코어 블록(Core Block)'으로 보고 내년에 올해보다 31% 늘어난 1조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기반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지식데이터 기반 대국민 민원용 챗봇, AI 핵심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지원확대, 광주 AI 융복합단지 조성(신규) 등을 담았다.

이번 대책을 통해 정부는 2023년까지 데이터 시장 30조 원, AI 유니콘 기업 10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5G에도 올해보다 86% 늘어난 65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공공 선도투자 1000억원, 민간투자 마중물 제공 3200억원, 산업기반조성 2200억원 등을 담았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생산액 180조원, 수출액 73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 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에는 총 3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들 3대 신산업을 체인 블록(Chain Block)'으로 보고 연관 산업에 혁신 가속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스템 반도체에는 2300억원, 바이오헬스에는 1조2800억원, 미래차에는 1조4900억원 등이 투입된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원천기술부터 제품화까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설계지원센터 구축(신규) 등으로 설계기업(팹리스) 지원을 확대한다.

바이오헬스에는 의료 빅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통해 연구·진료역량 제고, R&D 강화를 통해 신약·의료기기 산업 역량 강화, 진료·진단 선진화를 위해 연구중심병원(10개) R&D 지원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차는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 미래차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투자, 전기차·수소차 및 충전 인프라 보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혁신의 중심인 DNA 분야 핵심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빅3 분야의 재정투자를 통해 산업 전체로 혁신을 확산하는 도미노 전략"이라며 "대규모 재정 투자로 혁신성장 확산과 가속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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