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실증확산 사업’, 2020년까지 35억원 예산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5G 광통신부품 국산화에 착수한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사업예산도 2019년 25억원에서 2020년 35억원으로 증액했다. 아직 국회 문턱은 남았으나, 기획재정부 2차 심의는 넘겼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실증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며, 예산은 기획재정부 2차심의 결과 기준 35억원이다.

일본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하고 있는 광소자는 5G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광소자는 원천기술 장벽이 높은데, 특히 5G용 25기가급 광원소자는 미쓰비시와 스미토모 등 일본기업이 생산을 도맡고 있는 상태다.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국내 광모듈 생산기업까지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더군다나, 광모듈은 중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강세인 시장이다.

이에 NIA는 국내 광통신 부품 중소기업의 대외 기술격차 해소,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을 위해 광통신 부품 상용화 실증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광부품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시범망 적용 등 사업화도 지원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 사업이 NIA가 일본 경제보복 조치 이전부터 진행해 온 정책이라는 것이다. 앞서, NIA는 지난 3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을 공모했다.

공모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참여기업은 ▲오이솔루션 ▲엘디스 ▲우리로 ▲네온포토닉스 ▲지오스테크놀러지 ▲켐옵틱스 ▲옵텔라 ▲코셋이다. 기술 및 자금 지원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돕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우선, NIA는 중소기업 8곳을 대상으로 광소자와 광모듈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일본 광원소자 대체를 위해 개발 중인 5G용 25기가급 부품 상용화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NIA는 6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시범망 적용 실증 지원 사업을 또다시 공모했다. 중소기업 4곳과 통신사 등 실제 수요기업과 연계해 광통신부품 시범망을 실증하기로 했다. 이달 내 시작되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으로는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HFR 등이 거론된다. 10기가 인터넷과 5G 프론트홀 네트워크 장비에 시범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통신서비스사, 네트워크장비사, 광통신부품개발사로 이어지는 국산 5G, 10기가 유무선 네트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광통신 부품을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NIA에서 증액한 건은 이 사업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

NIA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광소자 상용화 지원 대상을 8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5G와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커지는 광통신시장에서 내수시장 방어, 수출 규제 등으로 인한 기업 피해 최소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지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통신 핵심 부품의 경우, 대부분 해외 업체 수입에 의존하면서 개별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 산업체는 수직계열화로 인한 핵심부품 공급제한으로 새로운 공급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광통신 부품의 대외 기술격차는 1.6년으로 분석된다. 조속한 국산화 개발을 통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동시에 시장 잠재력은 5G 산업 확대로 점점 커지고 있다. 전세계 광통신 부품 매출은 클라우드 서비스 및 5G 이동통신 등 지능정보 서비스 관련 산업 확대로 2016년 70억달러에서 2022년 150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용 100기가급 광부품 시장은 향후 400기가급 시장성장으로 이어져야 하며, 국내 5G 이동통신 서비스 공급에 따른 인프라 확대 구축 등 광통신 부품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다.

일본 수출규제와 맞물리며 이 사업을 확대‧전개하게 됐지만, NIA가 이전부터 광통신부품 국산화에 주목했던 이유는 과거에도 지금도 동일하다. 앞서 언급했듯 부품산업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외 기술격차를 해소해 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NIA 관계자는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광통신부품 국산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국회를 통해 예산을 더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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