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중저가폰 재편 과도기 실적 반영…日 수출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 정공법 돌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올 상반기 점유율 신경을 많이 썼다. 우리는 제조업이 있다. 점유율을 잃어버리면 생명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다. 수익은 인격이다. 생명과 인격 둘 다 지키는 것이 맞지만 일단 생명부터 챙기고 다음이 인격이다. ‘갤럭시노트10’으로 하반기 수익을 반드시 챙기겠다. 인격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단계다.”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고동진 대표<사진>는 미국 뉴욕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갤럭시노트10·10플러스’ 성공을 자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했다. 갤럭시노트10·10플러스를 공개했다.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5G) 이동통신 제품을 판매한다. 오는 23일부터 세계 순차 판매한다. 한국은 5G만 공급한다. 9일부터 예약판매다.

고 대표는 “갤럭시노트10은 전면 카메라를 가운데로 옮기고 디스플레이 홀 크기를 더욱 줄였다. S펜은 쓰고 싶으면서 작은 크기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2종을 내놨다. S펜은 10시간 이상 제스처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센서와 배터리를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다. 하지만 지난 수년 동안 1위다운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2018년 연간 3억대 판매에 실패했다. 2위 화웨이와 격차는 축소했다. 지난 2분기 IM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8600억원과 1조5600억원.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7%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51.6% 하락했다.

고 대표는 “3억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갤럭시노트10 크기를 작게 한 것도 여성과 유럽 등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갤럭시A 시리즈를 재편하면서 시간이 좀 소비됐다. 수익 등에 영향을 미쳤다. 올 상반기는 과도기가 있었다”라고 하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저가폰은 제조사개발생산(ODM)을 늘릴 방침이다. 그는 “130달러(약 16만원)대 이하 제품을 삼성전자가 자체 생산하기는 힘들다. 우리가 생각한 기준을 충족한다면 ODM을 일정부분 하는 것이 맞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첫 접는(foldable,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한다. 당초 4월 시판하려 했지만 제품 결함 논란으로 밀렸다. 삼성전자 제품군 구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는 별개 카테고리라고 했다. 프리미엄폰은 ‘갤럭시S→갤럭시노트 →갤럭시S플러스→갤럭시노트플러스’ 순으로 기능과 가격을 차별화하겠다고 했다.

고 대표는 “가격과 사양 LTE도 5G도 갤럭시S→갤럭시노트 →갤럭시S플러스→갤럭시노트플러스로 생각한다”라며 “갤럭시폴드는 새로운 폼팩터다. 상위 제품으로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다보니 가격이 높지만 대중화하면 가격은 내려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수출규제 강화 영향은 ‘불확실성 증대’라고 평가했다. 일본뿐 아니라 외부변수가 경영계획 수립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 호황이면 호황에 맞는 불황이면 불황에 맞는 대응이 가능하다. 종잡을 수 없을 때가 기업은 위기다.

고 대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스마트폰은 1차 2차 3차 4차 협력사가 있다. 원재료 등 어떤 영향이 어떻게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3~4개월 준비돼 있다고 하나 이후 벌어질 일을 지금 예상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라며 “세계 경제 침체, 미국 중국 무역갈등, 일본 문제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지난 주 이번 주 다르고 아침 오후 다르다. 다만 아무리 어려워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우리가 잘하면 고객이 인정해줄 것을 알기에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할 각오가 돼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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