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슐 5종, 확대 준비…현행 법 탓 시음 제공 불가능, 구매자 입소문 기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홈브루는 매출과 손익을 따지는 제품이 아니다. 삶의 재미를 보탤 수 있는 제품이다.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하루를 주도록 노력하겠다.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맥주를 즐기고 싶은 사람, 소규모 모임에서 특색 있는 맥주를 즐기고 싶은 사람 등이 타깃이다.”

15일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사진>은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홈브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호브루를 한국에 시판한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복잡한 수제맥주 제조과정을 자동화 한 것이 특징이다. 만들 수 있는 맥주는 5종. ▲인디아 페일 에일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다. 캡슐 패키지는 영국 문톤스와 공동 개발했다. 맥주를 만드는 시간은 위트는 약 9일 필스너는 약 21일이다. 나머지는 2주 안팎이다. 약 5리터를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캡슐은 향후 반응을 살펴 늘릴.

송 사장은 “일반 맥주를 집에서 마시는 사람보다 맥주에 관심이 많은 매니아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다리는 즐거움도 감내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공식적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다. 이 제품은 많이 팔기 위해 만든 제품이 아니다”라고 했다.

LG전자는 홈브루를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 규정했다. 1인 가구 등 생활패턴은 변하고 있다. 혼자만의 공간을 원하는 이도 증가세다. ▲홈뷰티 ▲홈가드닝 ▲홈시네마 ▲홈카페 등 다양한 업계가 변화하는 시장을 노리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가전도 마찬가지다.

맥주 제조 과정서 위생은 중요한 변수다. 균이 하나만 달라져도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는다. LG전자는 자동 살균과 방문관리로 이를 해결했다.

송 사장은 “맥주는 세균, 곰팡이 등이 치명적이다. 기기 자체에 살균 소독 기능이 있다. 그래도 모르기 때문에 6개월마다 전문가의 점검 및 청소를 제공한다. 길게는 3주를 기다린 맥주의 맛이 기대에 못 미치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판매량은 미지수다. 시장도 시장이지만 시음 후 제품을 구입할 수 없다. LG전자가 어떤 방식으로도 시음을 제공하면 불법이다. LG전자는 주류판매허가가 없다. 메뉴판만 보고 맥주 만드는 기계를 구입해야 하는 셈이다. 이날 행사를 영국대사관에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사관은 치외법권이다.

송 사장은 “마셔보면 홈브루의 장점을 금방 알텐데 그럴 수 없어서 고민이다. 영상 등 소개자료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판매를 하려고 하고 있다. 구매자의 입소문 등을 기대하고 있다. 규제샌드박스 제안까지는 생각치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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