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해외 SaaS 기업의 등장도 눈에 띕니다. 지난주 역시 퀄트릭스, 코너스톤 온디맨드 등 SaaS 기업이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퀄트릭스는 서베이 플랫폼 등을 통한 경험관리솔루션을, 코너스톤 온디맨드는 이러닝 등 인재관리(H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퀄트릭스의 경우 지난해 SAP에 인수됐는데, 이 회사의 라이언 스미스 CEO는 과거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했던 경험이 있을 정도로 한국과는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서 그는 경복궁 근처 고시원에서 살았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지난달에는 SaaS 시장의 포문을 연 세일즈포스가 국내 시장 재공략을 선언했고, 지난해에는 HCM 분야의 강자인 워크데이가 시장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위주의 시장이 형성돼 있었는데, 이것이 점차 SaaS로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중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삼성SDS의 역할입니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삼성’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국내에 진출한 이유 중 하나겠죠. 삼성계열사의 IT를 운영하는 삼성SDS와의 협력이 중요할 것입니다.

실제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퀄트릭스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그동안 SAP와는 ERP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협력했으나, 차세대 ERP가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선 주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면서 발생시키는 데이터가 기업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 수 있다”며 “퀄트릭스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고객 데이터를 위한 컨설팅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과정 수립 및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주에는 IBM과 레드햇의 합병이 최종 완료됐다는 발표도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선 빅블루(Big Blue)와 빨간 모자(Red hat)가 합쳐져 ‘보랏빛 모자(Purple hat)’이 됐다는 비유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에선 양사의 합병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기업 흥망성쇠는 경험관리가 결정”…SAP 자회사 퀄트릭스, 韓 진출 공식화=지난해 SAP에 인수된 경험관리솔루션기업 ‘퀄트릭스’가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이미 효성을 국내 첫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삼성SDS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을 공략한다.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기업에 퀄트릭스의 경험 데이터와 SAP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퀄트릭스는 전세계 1만1천곳 이상의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

◆‘삼성’이 선택한 코너스톤, “넷플릭스 시청하듯 맞춤형 학습 제공”= 클라우드 기반 인재관리솔루션기업 ‘코너스톤 온디맨드’이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코너스톤은 이러닝과 같이 온라인을 통한 학습관리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국에선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글로벌 인력 30만명이 코너스톤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계열사나 자회사, 협력업체까지 직원교육을 코너스톤 플랫폼으로 제공받게 된다.

◆IBM, 레드햇 인수 완료…“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략 박차”=IBM은 9일(미국 현지시간) 레드햇 인수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당 190달러 현금으로 인수한 조건으로 총 인수금액은 340억달러(한화로 약 40조원)에 달한다. IBM은 지난해 10월 레드햇 인수를 발표하며 IT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IBM은 “레드햇의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과 IBM의 혁신 및 산업별 전문성과 합쳐져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드보이들의 귀환?…‘엔터프라이즈’ 집중 공략하는 오라클-IBM=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주춤한 모습을 모이던 오라클과 IBM이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엔터프라이즈’에 초점을 맞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다만 IBM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오라클은 AWS 등과의 전면전을 선택했다. 오라클은 2세대 클라우드를 통해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가 제공하지 못하는 성능 및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삼성SDS, PaaS시장 정조준…포트폴리오 확충 나서=삼성SDS가 PaaS 사업에 적극 나선다. 현재 CNCF 이사회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삼성SDS는 도커와 쿠버네티스 기반 엔진과 데브옵스, 미들웨어,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으로 구성된 PaaS를 제공하며,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 업무 지원을 위해 PaaS 기반 SW 18종을 확보하고 있다. 또, 최근 삼성벤처투자 펀드를 통해 이스라엘 서버리스 기업 이과지오에 투자했으며 미국 ‘조나’에 화물차량, 스쿨버스 등의 운행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개발 플랫폼을 제공했다.

◆효성인포메이션, 1분기 HCI 시장서 약진..."이커머스업계 수주전에서 선전"=뉴타닉스가 주도하던 국내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 시장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IDC에 따르면 히타치밴타라(국내 합작법인이 효성인포메이션)가 관련 부분에서 전분기 대비 287% 급성장하면서 22.7%의 시장점유율로 '깜짝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이머커스업체의 HCI 도입사업에서 선전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타닉스와 델 EMC, HPE 등이 뒤를 따랐다.

◆네이버 클라우드, 금융권 안전성 평가 충족=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금융보안원이 진행하는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를 100% 충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기본보호조치 109개 항목 뿐만 아니라 금융부문추가보호조치 32개 항목까지 모두 만족하는 것 이를 통해 금융권 고객은 보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NBP는 8월 중 코스콤과 여의도에 ‘금융 특화 클라우드 시스템’ 및 ‘금융 클라우드 존’ 오픈할 예정이다.

◆‘용인’계획 철회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부지 공개 모집=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과 관련해 공개 모집에 나섰다. 앞서 네이버는 용인시 공세동에 제2데이터센터를 위한 토지를 매입했으나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이 무산된 바 있다. 네이버는 오는 23일까지 참가 의향서를 이메일로 접수받으며, 8월 14일 마감 이후 9월 내 최종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2년 상반기까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가트너 “올해 한국 IT 지출 3.5% 늘어난 78조원” 전망=올해 전세계 IT 지출은 총 3조7400억달러로 2018년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전년 대비 3.5% 성장한 7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클라우드는 수 년 내에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사무용 제품군, 콘텐츠 서비스, 협업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애플리케이션 SW 부문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HPE 통합 2년 마이크로포커스, RPA 시장 합류=2년 전 HPE의 소프트웨어(SW) 사업부를 인수한 영국 마이크로포커스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장에 공식 합류했다. 12일 출시된 마이크로포커스 RPA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능적 테스트 자동화 도구인 UFT와 IT 운영 자동화 도구인 OO가 통합된 솔루션이다. 컨커런트(concurrent) 기반 과금 정책을 통해 활성 봇만 사용료를 지불하고 유휴 봇은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으로 RPA를 사용할 수 있다.

◆SKB, 클라우드PC 서비스 CC인증 획득…공공‧금융시장 공략=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월 출시한 클라우드PC 서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인증기관인 IT보안인증사무국으로부터 공통평가기준(CC)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망 분리 시장으로 대표되는 기업보안 시장과 함께 최근 떠오르는 스마트오피스 시장, 특히 국가·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앤시스-KISTI, 중소·벤처에 클라우드 시뮬레이션 지원=앤시스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력해 국내 벤처·중소기업에 자사 솔루션을 활용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원한다. KISTI 슈퍼컴 5호기(누리온)를 활용한 공공인프라 분야의 디지털트윈 및 적층제조 분야의 공동연구 수행과 KISTI의 M&S(Modeling & Simulation) 기술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이달 중 최대 3년 간 KISTI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헤모스 클라우드)을 통해 M&S 기술을 지원받는다.

◆안랩, 클라우드 보안 형상관리 위한 'CSPM 관제 서비스' 출시=안랩은 클라우드 보안정책 관리와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안랩 CSPM 관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안랩의 보안관제센터 전문 인력이 원격으로 고객 클라우드 서버의 보안설정 관리 및 상태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보안 정책 설정, 비정상 활동 식별/알림, 암호화 통신 점검 등 전반적인 클라우드 보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AWS에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스핀글로벌, SAP ERP 파트너십 취득=베스핀글로벌은 SAP의 판매 파트너십(Sell Partnership)을 취득하고 클라우드 ERP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SAP코리아와 기존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사의 ERP 빌링시스템을 SAP 하나(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는 등 회사 내부에서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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