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유료방송 인수합병(M&A)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CJ헬로의 알뜰폰 사업부문이 화두로 떠올랐다.

CJ헬로 알뜰폰은 3년전 SK텔레콤과의 합병 추진 당시 경쟁을 주도하는 독행기업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합병 무산으로 인수합병 주체는 LG유플러스로 바뀌었다. CJ헬로 인수를 추진 중인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부문도 인수 대상에 같이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SK텔레콤과 KT는 분리매각을 주장하고 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바람직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방향'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도 CJ헬로 알뜰폰 사업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사업자간 이해관계부터 정부의 경쟁정책 방향성까지 포함시켜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발제를 맡은 박상호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실장은 "헬로모바일은 지난해 알뜰폰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이통사 자회사와 경쟁속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이통3사가 독점하고 있는 이통시장을 개선할 수 있는 총괄적 측면에서의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의 알뜰폰 사업부문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간 입장이 뚜렷하게 갈렸다.

이상헌 SK텔레콤은 이통사 규모와 상관 없이 헬로모바일이 이통사 자회사가 되는 순간 독행기업 역할이 소멸될 것으로 보았다.

이 실장은 "헬로모바일 인수 관련한 본질은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협상을 대신하고 끊임 없이 이통사를 괴롭혀 왔던 독립계 상징의 존재와 기능이 사실상 소멸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실장은 "LG유플러스도 3년전 독행기업이 이통사에 인수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문제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며 "당시와 지금 시장상황 차이가 없고 알뜰폰을 육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CJ헬로 알뜰폰을 이통사가 인수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당시 공정위 판단이 지금도 유효한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1.2% 점유율의 CJ헬로 인수 이슈로 SK텔레콤이 지배력을 감추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강 상무는 "독행기업으로 추정되는 사업자 인수합병 효과가 1위나 3위 상관 없이 동일하다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3년전 SK텔레콤의 CJ헬로 합병 추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기정통부)는 CJ헬로 알뜰폰 2년내 재매각 방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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