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미국 반도체업계가 화웨이 제재 완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 등은 인텔, 퀄컴 등이 미국 정부에 화웨이와의 거래 허용을 로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와 거래 중단 이후 해당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 대한 거래 제한조치를 내렸다. 주요 동맹국에게도 제재 동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영국 ARM, 일본 통신사 등이 ‘화웨이 보이콧’ 대열에 합류했다.

로이터는 “인텔과 자일링스 고위 임원들은 지난달 말 미국 상무부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서 화웨이 블랙리스트 포함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퀄컴 역시 관련 문제를 상무부에 피력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번 움직임에 대해 화웨이 보호 차원이라기보다는 미국 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화웨이가 미국 기업에 부품 구입하는 데 사용한 금액은 700억달러(약 83조900억원)다. 이 가운데 110억달러가 퀄컴, 인텔, 마이크론 등 반도체 회사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도 화웨이 제제가 자국 반도체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지미 굿리치 SIA 글로벌 정책 담당 부회장은 “국가 안보와 관련이 없는 기술의 경우 제재 대상에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무부는 당장 제재를 풀지 않을 전망이다. 상무부 관계자는 “기업의 요구 사항에 대해 정기적으로 알아볼 것”이라며 “이는 집행 조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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