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산업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중국산 게임의 공세만 해도 버거운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까지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통과돼 국내 도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업계 전반이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게임코리아의 행보는 이어진다. 하반기에 게임 빅3 업체 중심으로 신작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디지털데일리>는 연초부터 다사다난했던 2019년 상반기 게임 시장을 점검하는 동시에 주요 게임업체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전략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은 업계 대표적인 다작(多作) 회사다. 올해 상반기에도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물량 공세에 나섰다. 연초 ‘스피릿위시’를 시작으로 ‘린: 더 라이트 브링어’,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트라하’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흥행성과를 일궜다.

아쉬운 부분은 업계 맏형인 넥슨의 덩치에 어울릴만한 대형 성공작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선보인 초대형 모바일게임 ‘트라하’가 초반 흥행엔 성공했지만 흥행유지 측면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부터 하반기까지 넥슨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경쟁사들도 하반기에 신작 출시 채비에 나서 본격적인 경쟁 무대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맏형 저력 보일까…‘클래식 명작’ 귀환 초읽기=올 하반기엔 지금의 넥슨을 만든 유명 게임들이 모바일로 재탄생을 앞둬 주목된다. 넥슨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게임들이다. ▲클래식 역할수행게임(RPG) ‘바람의나라’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3종이다.

지난 3월 선보인 ‘크레이지아케이드’ IP 기반의 모바일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클래식 IP의 파워를 입증하듯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서비스 29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넘어선 바 있다. 앞서 언급한 3종 게임들도 초반 흥행력에서 높은 시장 기대치가 형성돼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원작이 개발 리소스와 콘텐츠를 철저히 구현하고 커뮤니티, 파티 플레이 요소를 더해 올 여름 중 선보일 계획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캠프파이어,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전달해 출시 전부터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일즈위버M’ 역시 원작 게임의 탄탄한 스토리와 핵심 콘텐츠에 진보된 그래픽과 역동적인 연출 효과를 더해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 중흥기 일군 넷게임즈, 차기작 나온다=넷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넥슨의 자존심을 세워준 개발사다. ‘히트’와 ‘오버히트’ 단 2종으로 넥슨의 중훙기라 할 만한 흥행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젠 퍼블리싱 협력을 넘어 자회사로 편입해 신작 출시를 노린다.

최근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소식을 알린 넷게임즈의 차기작 ‘V4’는 최고품질(하이엔드)을 겨냥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픈필드에 기반을 둔 대규모 서버 간 대전(PvP) 및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엘소드’, ‘클로저스’를 개발한 류금태 대표가 이끄는 스튜디오비사이드 신작도 대기 중이다. 넥슨이 지난해 8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난 개발사다. 캐릭터가 부각된 서브컬처 게임, 이른바 2차원 게임에 노하우를 가진 개발사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카운터사이드’는 이면 세계가 존재하는 가상현실 배경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게임이다. 실시간 유닛 배치, 전장 중앙에서의 힘 싸움을 통해 전략 게임의 묘미와 탄탄한 메인 스토리, 캐릭터 수집의 재미를 전달한다.

◆참신한 시도는 계속된다…바다 속 세계 그린 ‘데이브’ 출격=‘이블팩토리’와 ‘애프터 디 엔드’ 등 독창적인 게임을 지속 선보이고 있는 네오플 산하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42가 하반기에도 참신한 시도를 이어간다.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를 출시한다.

데이브는 바닷 속 생태계를 파괴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바다 세계와 미지의 문명을 탐사하는 스토리 기반 게임이다. 개발 단계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을 통해 바닷속 생태계에 대한 면밀한 고증을 거쳐 2D와 3D 그래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잠수함’, ‘탈출 포드’ 등의 다양한 수중 장비를 활용해 바다 속을 탐사하거나 카메라로 다양한 생명체를 촬영해 도감을 완성시켜 나가는 ‘데이브’만의 색다른 게임 방식은 이용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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