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4주년 기획/IT서비스②] 스마트 혁신의 키워드, ERP 고도화

2019.05.31 09:39:25 /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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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4주년 기획/IT서비스①] 제조업 부활, '스마트 공장' 전략에 사활

4차 산업혁명의 조류를 타고 제조기업의 부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제조현장의 지능화를 꾀하는 스마트 공장이다. 

스마트 공장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다양한 IT신기술이 종합적으로 구현되는 물리적 환경으로도 주목된다. IT서비스업체들은 그룹사 대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지원, 발굴하고 있으며 스마트 공장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접근하고 있다<편집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전사자원관리(ERP)는 기업의 IT인프라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시스템이다. 사실상의 기업 정보화는 ERP 도입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그만큼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기업까지 ERP 도입은 이미 완료된 상태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아직도 ERP 도입을 마무리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기 도입된 ERP 시스템을 잘 활용하고 있느냐의 문제로 들어가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중견기업도 자유롭진 못하다. 

하지만 최근 ERP의 활용성을 놓고 다시 시장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우선 대기업 중심의 ERP 고도화가 눈에 띤다. 코오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삼성 금융계열사가 ERP 고도화를 마무리했거나 착수에 나섰으며 이들 ERP 사업은 글로벌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온프레미스, 즉 구축형 ERP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으로 활용 인프라가 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클라우드 ERP는 스마트 공장 구현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몇 년간 스마트 공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는데 이 중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 ERP 보급이다.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높았던 지난 2017년부터 정부는 제조 현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동종 업종 중심의 공동 맞춤형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공장 생산운영관리 시스템(MES) 등 공장 및 제조현장 운영관리 중심으로 동일 업종이 공동 활용 가능한 클라우드 응용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핵심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ERP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MES나 SCM 모두 ERP라는 뼈대가 있어야 연결이 가능하다”며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해 ERP를 기본으로 확장하는 개념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ERP는 스마트 공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3D설계 분야의 전문업체인 다쏘시스템은 지난해 말 미국 제조 ERP 분야 소프트웨어(SW) 기업인 IQMS를 4억250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다쏘시스템은 IQMS의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통합해 중소 제조사에게 협업, 제조 효율성 및 비즈니스 민첩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구축 할 수 있는 기회로 ERP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을 통해 협력업체들과 보다 유기적인 연결과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는 혁신 및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IT역량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IT관리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중소기업의 경우 비즈니스 운영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바로 연결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문제다. 

클라우드 기반 ERP는 IT 관리보다는 비즈니스 운영에 집중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클라우드 ERP 벤더들이 지속적이고 원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배포시 IT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1995년부터 삼성 전 계열사 ERP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삼성전자의 전세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글로벌 ERP를 구축했으며 작년부터 SAP 기반의 삼성전자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이하 현대·기아차)도 SAP의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 하나(HANA) 기반의 차세대 ERP 도입에 나선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클라우드 기반 SAP ERP를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사용 중인 오라클 DB를 SAP 하나 DB로 교체하는 작업이 우선 진행된다. 여기에는 현대오토에버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도 지능형 ERP 플랫폼 ‘LG CNS EAP(Enterprise Application Platform)’를 출시하고 기존에 10년 이상 쓰던 외산 ERP 대신 자체 개발한 LG CNS EAP를 전면 도입하고 일부 고객사에도 EAP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 검증을 완료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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