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제조업 디지털혁신 가속화해야”

2019.05.24 16:32:25 / 채수웅 woong@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 제조업이 성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대희, 이하 KISDI)은 최근 ‘디지털 혁신이 가져올 제조업의 변화와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촉발하고 있는 제조업의 생산방식, 가치창출방식의 혁신,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제조업의 새로운 기회에 대해 논의하며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정책과제들을 제시했다.

ICT전략연구실 이경선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제조현장에서 디지털화, 지능화, 유연화가 진행됨에 따라 생산공정 전반의 효율성, 신뢰도, 민첩성, 시장대응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제조현장의 혁신적 변화는 실제로 비즈니스 전략선택의 제약요소 완화로 이어지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고객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소수 글로벌 선도기업들을 제외하면 제조업의 스마트화가 더디게 진행 중이라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며 국내 제조업의 기회확대를 위한 빠른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도입 및 활용이 더디게 진행되는 이유로 중소제조기업의 디지털 역량 미흡, 높은 투자비용, 기술자산의 경직성, 기계대체 가능성으로 인한 노동자들과의 갈등 등이 지목됐다.

향후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자금지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노력에 더불어 ▲중소제조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 ▲제조혁신의 연결성·확장성·유연성 강화 ▲인간중심 기술개발 지원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용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는 중소제조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와의 협력을 통한 혁신활동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기술도입 실패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연결성, 확장성, 유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가치창출의 범위확장을 위한 산업인터넷 플랫폼 구축 및 생태계 차원의 최적화 추진, 기술자산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협업 강화 및 생산설비·솔루션의 연결·확장성 확대, 고객대응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노동자와의 갈등요인을 낮추기 위해 기술도입의 혜택이 노동자들에게도 돌아가는 인간중심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생산성 제고와 동시에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저부가가치·유해작업의 자동화 지원, 작업자가 기술도입에 따른 업무변화에 보다 쉽게 적응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보다 가치있는 일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용자중심 시스템 개발 등을 제안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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