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3일 국내 통신3사는 삼성전자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1호 가입자를 탄생시키며, 세계최초 5G 상용화의 종을 울렸다. 5G는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고, 1~4ms의 초저지연을 가능케 한다. 이에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기반으로 파생되는 4차 산업혁명에도 시동을 걸었다. 자율주행차‧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이는 곧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5G망을 쥐고 있는 통신3사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이와 관련 <디지털데일리>는 5G를 선점하기 위한 통신3사 경쟁구도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는 5G라는 기회를 잡아 만년 3등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5G 초반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자체 조사결과 5G 마케팅 3개월만에 고객인지도가 54% 상승했다. 번호이동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LTE와 비교해 1.5배 늘어났다. 신규가입자 기준으로 약 30% 가량의 가입자를 유치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6대 광역시 투자를 완료하고 연내 8만개 기지국을 구축해 인구수 90%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G로 우선순위에 놓고 재원을 집중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를 5G 장비사 중 하나로 선정했다. LTE 때 화웨이를 도입한 만큼 5G 때 장비사를 변경하기 어려웠던 입장도 있었지만, 글로벌 통신장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화웨이를 선택했을 때 얻는 비용효율적인 측면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도입된 3.5GHz 5G 주파수 대역 내 기지국 장비 포트폴리오의 경우, 당시 화웨이가 가장 앞서 있었던 상태다. 이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5G 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보안우려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화웨이를 고수한 이유다.

5G 상용화 후 LG유플러스는 미디어‧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개 이상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상현실(VR) 400여편, 증강현실(AR) 400여편, 공연 콘텐츠 5300여편 등을 현재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통신3사 중 가장 많은 5G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프로야구‧골프 등 스포츠 중계에도 5G를 접목한다.

5G에서만 이용 가능한 전용 콘텐츠를 내놓기 위해 자체 제작은 물론, 선도기업과의 제휴 등도 추진한다. VR 플랫폼 U+VR은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500편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벤타VR에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또, 구글과 공동투자로 VR 콘텐츠를 함께 제작한다. 대부분 콘텐츠는 3D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한다.

아울러, 실제 스타가 눈앞에서 보듯 3D로 만나보고 자유롭게 360도 회전도 가능한 U+AR도 5G 전용 콘텐츠를 연내 1000편까지 늘린다. 공연 서비스인 U+아이돌라이브 역시 상반기 중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3000편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고용량 VR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곧바로 실행해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 시범서비스도 상반기 중 제공한다. 또, U+게임에서 제공되는 일부 게임은 데이터 무과금 정책을 채택한다. 특히, 미국 엔비디아와 제휴해 500여종의 클라우드 게임을 국내 최초로 하반기 단독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사용자가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00명의 체험단을 운영하고, 5G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는 “5G 기지국은 전국에 올해 상반기 5만개, 하반기 8만개를 구축해 선두 유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며 “5G는 향후 10년 회사 운명 결정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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