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사시사철 미세먼지를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됐다. 구글이 공개한 2018년 상반기 검색어 한국 순위 1위도 ‘미세먼지’였다. 2위는 지난해 가장 핫했던 영화 ‘신과 함께’다.

미세먼지 앱은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외출 전 미세먼지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외출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한국 구글플레이 날씨 앱 다운로드 수는 2019년 1분기 280만건을 기록했다.

16일 구글코리아(사장 존 리)는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이날 국내 미세먼지·날씨 앱 개발사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라이프오버플로우(대표 하지훈)의 미세미세는 사용자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기반으로 가까운 대기측정소 기준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준다. 현 위치가 서울 여의도라면 가장 근접한 영등포구 측정소 관측 수치를 보여주는 식이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미세미세 앱 사용자는 440만여명에 달한다. 날씨 앱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훈 대표는 “처음 미세먼지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뭔지 몰라 앱을 찾아봤을 때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앱이 없다는 걸 알게됐다”며 “2015년 4월에 출시해 시장 선점효과를 얻었고, 귀여운 이용자인터페이스(UI)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미세먼지 앱은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 관측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 미세미세도 마찬가지다. 하 대표는 “여러 예보 데이터를 취합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에브리에어, 호우호우, 미세미세


한편 자체 측정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앱도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의 미세먼지 지도 플랫폼 에브리에어는 한국야쿠르트의 전동 카드 '코코'에 500개, 티월드 매장에 600개의 공기질 센서를 장착했다.

개인에게 받는 정보를 포함해 총 3400개의 공기질 센서로 측정한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보여준다. 2018년 10월에 출시돼 아직은 서울·경기권에만 서비스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민우 SK텔레콤 팀장은 “미세먼지 정보가 부정확하다는 이슈가 높아지자 스스로 센서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이들을 보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초기 단계로 실외 정보에 집중하고 있으나 하반기 개편을 통해 실내 데이터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야외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 공기질이 키즈카페를 추천받는 식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날씨 정보 앱 호우호우를 운영하는 비유에스 크리에이티브(대표 이병엽)은 서울시와 미세먼지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호우호우는 날씨·미세먼지 정보를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한다. '호우'라는 캐릭터로 현재, 오후, 내일 날씨를 이에 걸맞은 장면과 대사를 통해 전달한다.

이병엽 대표는 “다른 앱의 경우 푸시 알림에 대해 불쾌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호우호우는 캐릭터 강점으로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에 알림을 캡처해 올리는 등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호우호우는 이용자의 신고를 통해 실시간으로 날씨 정보를 보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처음 출시했을 때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 날씨 상황을 올리며 호우호우를 태그를 거는 문화가 있었다”며 “여기서 착안해 이용자가 직접 국지성 호우를 신고하고, 인근 지역 호우 알림을 받는 집단지성 시스템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중한 기자>leej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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