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독일의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의 한국지사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설립된다. 지난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오라클 등 비슷한 성격의 외국계 IT기업의 노조 설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AP코리아는 지난 14일 고용노동부에 노동조합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설립된 한국HP, 한국MS, 한국오라클 등과 마찬가지로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에 소속될 예정이다.

SAP코리아의 노조설립 배경은 올 초 발표된 본사의 대규모 사업 개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SAP는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 및 인력 재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클라우드 매출을 3배로 키우고, 이를 위해 약 4400여명의 인력을 조기퇴직 및 재배치한다. 다만 2018년 말 기준 9만6500여명인 직원수는 클라우드 관련 인력 충원으로 올해 말까지 오히려 10만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SAP코리아도 일부 사업부를 정리하고 클라우드 기반 사업 강화를 위한 쪽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인력의 약 5% 가량이 업무 재배치 및 조기퇴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SAP코리아 전체 인력은 450명(2017년 기준)이다. 결국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고용불안이 노조 설립의 이유로 지목된다.

SAP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조직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이는 단순한 경비 절감 차원이 아니라 클라우드와 같이 새롭게 추진되는 신사업 강화에 따른 것으로 타사의 노조설립 배경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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