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ARPU, 5분기 연속 내리막…미디어·보안·커머스, 상쇄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상향에 따른 무선 매출 감소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유선 사업 1위 KT가 무선 시장 확대로 부진에 빠졌던 상황과 유사하다. KT는 무선사업 합병(옛 KTF)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 탈출을 시도했다. SK텔레콤의 방향도 유사하다.

31일 SK텔레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2018년 매출액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 순이익 3조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7%와 21.8%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17.9% 상승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517억원과 2253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0% 올랐지만 전년동기대비 3.2%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5.9% 전년동기대비 27.4% 감소했다.

하지만 통신사 2018년 실적은 회계기준 변경(K-IFRS1115)으로 2017년 실적과 직접 비교가 어렵다. 통신사는 비교를 위해 옛 기준(K-IFRS1018)을 함께 제공한다. 옛 기준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2%와 20.3% 하락했다. 옛 기준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8%와 33.0% 떨어졌다.

SK텔레콤의 어려움은 선택약정할인 할인율이 20%에서 25%로 5%포인트 올라간 것이 직접적 원인이다. SK텔레콤은 무선 점유율 1위다. KT LG유플러스에 비해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충격도 크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옛 회계기준 2018년 4분기 3만1334원이다. 전기대비 741원 내려갔다. 2017년 3분기 3만5172원을 정점으로 5분기 연속 내리막이다. 2017년 3분기와 2018년 4분기 ARPU 격차는 3838원이다. 그나마 전체 가입자 및 롱텀에볼루션(LTE) 비중 확대로 하락폭을 줄였다. 2018년 4분기 기준 SK텔레콤 LTE가입자는 2479만6000명이다. 전기대비 1.7% 늘었다. LTE 비중은 80.3%다. 전기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를 묶어 중간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이동전화(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4대 사업 기본 틀을 갖췄다. 현 체제로 보면 통신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만회하는 모양새다. 사업 내용은 다르지만 KT와 비슷한 길이다.

미디어사업의 축인 SK브로드밴드는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SK브로드밴드는 2018년 매출 3조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을 달성했다. 인터넷(IP)TV 가입자는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473만명이다. 초고화질(UHD) 가입 비중은 2018년 4분기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50%를 넘어섰다.

보안은 지난해 ADT캡스-NSOK 합병과 SK인포섹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ADT캡스 실적은 2018년 4분기 처음 반영했다. ADT캡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8억원과 286억원이다.

커머스는 11번가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관건이다. 작년 11번가는 매출액 6744억원 영업손실 678억원을 냈다. 11번가 BEP 달성은 ICT지주사 전환 변수기도 하다.

한편 SK텔레콤의 사업구조개편은 갈 길이 멀다. 여전히 SK텔레콤은 영업이익 측면에선 SK텔레콤이 버는 돈을 자회사가 까먹는 구조다. K-IFRS1018 기준 SK텔레콤 별도기준 2018년 영업이익은 1조3576억원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보다 1322억원 많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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