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외 끊김 없는 자율주행’ 기술 전시 공개
- 위치·이동 기반 기술과 데이터 결합한 기술 플랫폼도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가 세계무대에 그동안 갈고 닦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은 세계 유수 자동차 업체들은 물론 구글, 우버 등 인터넷 기술 기업들이 뛰어든 이른바 ‘피 튀기는’ 경연 무대다.

여기에 네이버가 참전, 오는 8일(현지시각) 개막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에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기술을 대외에 선보일 방침이다. SAE 레벨4 기술은 완전자율주행을 뜻하는 레벨5 전 단계다. 운전자 개입 없이 도심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네이버는 심층학습(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카메라 하나만으로 전방 주의와 차선이탈경고 등을 제공하는 보다 진화한 운전자 보조시스템 ‘에이다스(ADAS)’,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통해 실제 도로와 융합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3차원 광학 기술인 어헤드(AHEAD) 등 모빌리티 기술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고정밀 지도(Hybrid HD Map)

도심 음영지역에서 끊김 없는 측위를 가능케 하는 ‘하이브리드 고정밀 지도(Hybrid HD Map)’ 기술도 공개한다. 이는 HD 항공사진과 모바일 매핑 시스템(R1)이 탑재된 차량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결합해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HD맵을 구축한 것이다.

이처럼 네이버는 자동차로 대표되는 실외 자율주행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실내’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인다. 실내 길찾기는 지도 서비스를 개발·운영해온 네이버의 전공분야이기도 하다. CES 2019에선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로봇 기술도 선보인다.

실내 길찾기용 ‘어라운드 지(AROUND G)’ 로봇

실내 길찾기용 ‘어라운드 지(AROUND G)’ 로봇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어라운드 지 로봇엔 자율주행과 증강현실(AR) 길찾기 기술이 접목돼 있다. 이 로봇을 이용하면 대형쇼핑몰이나 공항 등 위치기반서비스(GPS)가 연결되지 않은 실내에서도 증강현실로 구현된 길찾기 정보를 따라 원하는 곳까지 길을 찾아갈 수 있다. 고가의 레이저 스캐너 장비 없이 저렴한 센서만으로 원활한 자율 주행을 선보여 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는 위치·이동 기반 기술들이 다양한 연구와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xDM (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Platform)’이라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CES에서 공개한다.

xDM은 고정밀 지도와 정밀한 측위, 내비게이션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기술 플랫폼으로 네이버는 앱개발환경(API)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플랫폼을 공개해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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