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이즈 황야행동, ‘외산게임 무덤’ 일본서 수개월째 매출 정상
- 모바일 슈팅게임 첫 대형 성공작으로 자리 잡아…시장 선점효과 누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점차 중국산의 비중이 커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옆 나라 일본에선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수개월째 중국산에 자리를 내줘 주목된다.

일본은 외산 게임에 배타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외산 게임이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넷마블과 넥슨, 라인게임즈(옛 넥스트플로어) 등이 일본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장기간 흥행엔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넷이즈의 ‘황야행동(Knives out)’은 얘기가 다르다. 일본 앱스토어에서 수개월째 매출 정상을 다투고 있다.

27일 일본 앱스토어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지 출시된 넷이즈 황야행동이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앱애니 랭킹트렌드를 보면 황야행동은 최근 90일 동안 매출 6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수개월째 매출 정상권을 유지 중이다.

황야행동은 출시 직후부터 배틀그라운드 모사게임, 이른바 짝퉁게임으로 불렸으나 성과 측면에서 원작을 넘어서는 시장 이변을 일으켰다. 중국과 일본 시장 위주로 크게 흥행했다. 최근 중국에선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일본에선 여전히 최고 인기게임으로 남아있다.

앱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황야행동은 지난 10월 기준 세계적으로 3억7000만달러(약 4170억원)을 벌어들였다. 3분기만 보면 1억3500만달러(약 1520억원)다. 매분기 실적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본에서의 흥행이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전문가들도 황야행동의 일본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 출시 전만해도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슈팅게임 시장이 열리지 않았고 일본도 마찬가지였던 까닭이다. 그러나 황야행동이 모바일 슈팅게임 첫 대형 흥행작이 되면서 지금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황야행동을 제외하면 일본에선 여전히 자국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황야행동을 예외적 사례로도 볼 수 있으나 서비스업체인 넷이즈를 필두로 중국 게임업체들의 일본 진출이 본격화되는 것은 시간문제인 상황이다.

27일 기준 일본 앱스토어 매출 19위엔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산 게임 ‘마피아시티(요타게임즈)’가 올라있다. 뒤이어 20위에 넥슨지티의 ‘액스(현지명 FAITH)’가 올랐다. 액스는 넥슨 일본법인이 지난 21일 현지 출시한 게임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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